
지난 8월부터 진행된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3의 8강 이후의 경기와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은 확고부동한 천적 관계를 만들어냈다.
4강에서 KT 불리츠는 블레이즈의 형제팀인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만났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2대4로 밀리던 KT 불리츠였지만 홍민기를 적극 봉쇄하는 금지 작전을 통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KT 불리츠는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만났다. 이동 통신사가 운영하는 프로게임단이기에 영원한 e스포츠계의 맞수라 불리는 두 팀의 대결에서 KT 불리츠는 2대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고 롤드컵 출전 기회를 한 번 놓쳤다.
롤드컵 티켓 한 장을 획득하기 위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천적 관계는 더욱 명확해졌다. 탈락, 진출과 무관한 순위 결정전에서 KT 불리츠가 CJ 프로스트에게 1대2로 졌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5위에 랭크되면서 서킷 포인트 순위 6위인 CJ 블레이즈를 상대한 KT 불리츠는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상대 전적을 11대2로 벌렸다.
대표 선발전 플레이오프에서 CJ 프로스트를 만난 KT 불리츠는 순위 결정전 패배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3대0으로 무너뜨리면서 CJ 형제팀과의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상승세를 타던 KT 불리츠의 천적은 SK텔레콤 T1이었다.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3대2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SK텔레콤 T1은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에서도 1세트를 내준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KT 불리츠의 확실한 대항마, 아니 트라우마를 안겨 주는 존재로 입지를 다졌다.
한달 동안 세 기업이 운영하는 4개의 LOL팀이 만들어낸 스토리는 향후 LOL 리그의 이야기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밑거름이 될 것이 분명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