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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특집] 삼성 오존, 팀 플레이의 교과서

MVP 오존 당시의 삼성 갤럭시 오존.
MVP 오존 당시의 삼성 갤럭시 오존.
[롤드컵 특집] 삼성 오존, 팀 플레이의 교과서
삼성 갤럭시 오존(구 MVP 오존)은 작년까지만 해도 눈에 띄는 팀이 아니었다. 라인전, 운영, 대규모 전투 등 전체적인 능력치에서 타 프로팀들과 비교해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만년 꼴찌'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초 '마타' 조세형을 영입하면서 삼성 오존은 전혀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경기를 보는 시야가 넓고, 이니시에이팅 능력까지 겸비한 조세형의 존재로 인해 삼성 오존의 운영은 몰라보게 발전했다. 또한 조세형은 완벽한 서포팅 능력으로 '임프' 구승빈과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냈으며, 맵 장악 능력 또한 발군이다.
'옴므' 윤성영의 급격한 기량 성장도 삼성 오존의 상승세에 한 몫했다. 윤성영은 국내 LOL 선수 중 가장 많은 나이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어린 선수들과 비교해 결코 밀리지 않는다. 특히 철저히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은 윤성영의 전매특허다.

정글러인 '댄디' 최인규 역시 물 오른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리 신의 '용의 분노' 한 번에 5명 전원을 공중에 띄우는 '펜타 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최인규는 카운터 정글, 초반 라인 개입으로 경기 조율에 능하다.

원거리 딜러 '임프' 구승빈은 변함없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뛰어난 피지컬과 특유의 공격성, 화려한 무빙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구승빈의 플레이는 상대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말 그대로 '폭풍 성장'한 삼성 오존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CJ 블레이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숨에 서킷 포인트 400점을 확보한 삼성 오존은 지난 서머 시즌에서도 3위를 기록, 나진 소드에 이어 두 번째로 '롤드컵' 직행권을 손에 넣었다.

관건은 '다데' 배어진이다. 배어진의 주력 챔피언인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가 너프됐다. 제드를 수준급으로 다루긴 하지만 제드가 금지됐을 때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어진은 자신의 장점인 동물적인 감각을 더욱 살리고, 좀 더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필요가 있다.

삼성 오존은 그동안 팀 플레이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의 기량이 발전한데다 유기적인 플레이까지 능숙하게 펼치는 삼성 오존은 탄탄한 호흡을 바탕으로 충분히 우승권까지 넘볼 수 있는 팀이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삼성 갤럭시 오존 라인업
아이디 이름 포지션
Homme 윤성영 상단
Dandy 최인규 정글
dade 배어진 중단
imp 구승빈 원거리 딜러
Mata 조세형 서포터
Looper 장형석 후보/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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