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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존, 진출전 안할 수도 있었는데…

삼성 갤럭시 오존 단체(방송 화면 캡처).
삼성 갤럭시 오존 단체(방송 화면 캡처).
벌컨, 다 잡은 겜빗 놓쳐…삼성 오존, 미네스키 꺾어도 진출전
삼성 갤럭시 오존이 최고의 상황을 연출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 기회가 날아가 버렸다.

삼성 갤럭시 오존은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커버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2강 B조 풀리그 4일차에서 4승3패를 기록하며 미네스키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삼성 오존은 내심 앞경기인 겜빗 벤큐와 벌컨 테크바긴스의 맞대결에서 벌컨의 승리를 기대했다. 벌컨이 겜빗을 잡아준다면 겜빗이 4승4패가 되고 삼성 오존이 B조 최약체인 미네스키를 제압할 경우 재경기 없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 오존의 바람은 현실이 될 뻔했다. 북미 대표 벌컨 테크바긴스가 유럽 대표 겜빗 벤큐를 크게 앞서 나갔기 때문. 퍼스트 블러드를 벌컨이 가져갔고 중소 규모 전투에서도 벌컨이 재미를 보면서 18분까지 킬 스코어는 10대2, 골드 획득량은 7,000 가량 앞서 나갔기 때문.

그렇지만 벌컨의 판단 미스가 삼성 오존의 바람까지 날려버렸다. 유리하다고 판단한 벌컨은 무리하게 내셔 남작 사냥에 돌입했고 뒤를 밟은 겜빗의 공격에 4킬이나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내셔 남작을 잡지도 못했기에 겜빗에게 넘겨줘야 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킬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 오존으로서는 아쉽기 그지 없었다. 벌컨이 겜빗을 잡아주고 삼성 오존이 미네스키를 꺾는다면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삼성 오존이 미네스키를 꺾는다면 삼성 오존과 겜빗은 5승3패로 승패에서 타이를 이루고 조별 풀리그에서도 1승1패씩 나눠가졌기에 단판 진출전을 치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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