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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김상문, 롤드컵서 기대 이상 맹활약

나진 소드 '나그네' 김상문.
나진 소드 '나그네' 김상문.
공식전이라고는 나이스게임T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결승전 경험이 전부인 나진 소드의 '나그네' 김상문이 롤드컵을 휘저으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김상문은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갈렌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유럽 대표 겜빗 벤큐를 맞아 1세트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2, 3세트에서는 한 번의 데스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전장을 누볐다. 김상문의 활약 덕분에 나진 소드는 겜빗 벤큐를 맞아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4강에 올랐다.
나진 소드는 3전2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된 롤드컵 8강 겜빗 벤큐와의 대결에서 김상문을 기용했다. 공식전 경험이라고는 나이스게임T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결승전에서 LG-IM 2팀을 상대한 것이 전부인 김상문을 세상에서 가장 큰 무대에 출전시키는 모험을 건 것.

나진 소드가 8강 시드를 받으면서 롤드컵 무대에서 몸을 풀어본 경험조차 없는 김상문은 1세트에서 주력 챔피언인 아리를 택했지만 4킬 4데스 5어시스트에 그쳤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겜빗 벤큐의 중단 담당 '알렉스이치' 알렉세이 이체토프킨을 상대로 벽에 부딪치는 듯한 상황이었다.

2세트에서 김상문은 또 다시 아리를 택했다. 초반부터 동료들이 김상문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킬을 챙긴 김상문은 아리의 기동성을 활용해 전장을 누비면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7킬 노데스 7어시스트로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3세트에서는 니달리를 선택한 김상문은 사거리가 긴 창을 활용해 알렉세이 이체토프킨을 견제했고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는 포탑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발빠른 포탑 철거를 시도하면서 겜빗 벤큐를 흔들었고 킬까지 얻어내며 5킬 노데스 3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큰 무대 경험이 전무한 김상문이 전혀 흔들림 없는 활약을 보인 데 대해 나진e엠파이어 박정석 감독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줘서 만족스럽다"며 "1세트를 마친 이후 흔들릴 가능성도 있었지만 무대에 동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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