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4시(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갈렌 센터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은 유럽 대표 프나틱과 중국 대표 로열클럽 황주의 대결로 정해졌다.
엔리케가 대회에 합류한 이후 프나틱은 다른 팀이 됐다. CLG를 2대1로 꺾으면서 준결승에 오른 프나틱은 에픽게이밍과 어게인스트 올 오서리티(이하 aAa)를 연파하며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패자 결승을 통해 올라온 aAa를 2대1로 제압하고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에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롤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프나틱은 2013년 유럽 지역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복귀했다. 유럽 지역 1위였지만 올스타전에서 부진한 탓에 8강 시드를 받지 못한 프나틱은 B조 풀리그에서 겜빗 벤큐, 삼성 갤럭시 오존 등과 당당히 겨뤄 7승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북미 지역 선발전 승률 90.9%의 클라우드나인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둔 프나틱은 사상 처음으로 롤드컵 2회 결승 진출팀이 될 자격을 갖췄다.

로열클럽 황주는 이번 대회에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중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OMG를 제압하면서 1위를 차지, 8강 자동 진출권을 얻으면서 경기력을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차라리 한국 대표 SK텔레콤 T1을 한 차례 꺾으면서 조별 풀리그 A조 1위를 차지한 OMG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가 많았다.
그러나 로열클럽 황주는 탄탄한 기본기에다 전략적인 챔피언 선택과 금지를 통해 OMG를 완벽히 틀어막았고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면서 4강에 진출했다.
프나틱과 로열클럽 황주의 대결은 어느 팀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상단과 중단의 역량은 프나틱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이지만 로열클럽 황주의 원거리 딜러 '우지' 지안지하오의 실력은 유럽 선수들 보다 우월하다는 평가가 많다.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 대표 로열클럽 황주가 올라오는 것이 낫다. 8강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SK텔레콤과 로열클럽 황주가 수 차례 연습 경기를 치렀고 한국 팀이더 많이 이겼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
SK텔레콤을 상대할 팀이 누가 될지 29일 새벽에 결정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