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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WCS 1차 시즌, 전면 개편 예고

WCS 시즌2 파이널 모습
WCS 시즌2 파이널 모습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유럽 시즌1 우승자인 LG-IM 정종현이 러시아 이벤트 참가를 이유로 기권을 선언했다. 시즌2 파이널 챔피언인 스타테일 최지성은 건강 문제로 챌린저리그 2라운드를 포기했다. 갑작스런 슈퍼스타들의 WCS 불참에 대해 많은 팬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왜 여러 이유를 대면서 메이저 대회에 나서지 않을까. 데일리e스포츠의 취재 결과 2014년 WCS 개편에 따른 선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자드가 WCS를 주최하는 해당사들과 함께 대회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즌3의 챌린저 리그는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 2014년 WCS 1차 시즌 전면 '리셋'
WCS의 모델로 알려진 GSL 코드S는 해당 시즌을 승격강등전부터 시작한다. 그러기 때문에 2014년 WCS 시즌1도 승강전부터 시작할 것이라 추측할 수 있지만 GSL과 달리 WCS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왜냐하면 개인리그인 GSL 코드S와 달리 WCS는 성적에 따라서 포인트를 부여하고 하나의 시즌을 통해 선발된 상위 16명의 선수가 그랜드 파이널 형식인 글로벌 파이널에 올라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시즌1을 앞두고 코드S, 챌린저리그 예선전을 진행해 선수를 재배치할 것으로 확인됐다. 그야말로 전면 리셋이다. 방식은 올해 시즌1에서 WCS 유럽과 아메리카가 진행했던 프리미어 리그와 챌린저리그 예선 방식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 2014년 시즌1은 어떻게 선수를 뽑나?
관계자들에게 알려진 2014년 WCS 시즌1 운영안을 보면 예선을 진행해서 32명을 추린 뒤 다시 한 번 챌린저리그 예선을 통해 48명을 선발하는 방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하던 선수가 예선으로 떨어질 수도 있고 오프라인 예선 단계에 있던 선수가 당일 컨디션에 따라 본선에 오르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시즌3 본선의 상위 8명의 선수에게 2014년 시즌1 시드를 부여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지만 그대로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8명의 선수가 먼저 포인트(32강에 올라가면 100점을 획득)를 얻기 때문에 대회를 진행하는데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즌3 본선 진출자 '황당'
이런 방침으로 2014년도 WCS가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최대 피해를 입은 선수는 시즌3 챌린저리그, 프리미어 리그 8강에 오른 선수다. 부푼 꿈을 안고 챌린저리그 본선에 올라왔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고 3라운드에서 시즌을 마무리 해야하기 때문이다. 3라운드까지 올라가도 다시 예선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대부분 선수들은 "이 대회를 왜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더 큰 문제는 매 년 마지막 시즌에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벌어진 WCS 아메리카 시즌3 예선전에서 많은 해외 선수들이 불참한 것을 비추어볼 때 앞으로 마지막 시즌 예선에 참가하는 선수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챌린저리그와 함께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다. 8강에 올랐던 모 선수는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고 시드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지만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된 것이 아니냐"고 좌절감을 나타냈다.

WCS를 진행하는 블리자드는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 여러 파트너들과 협의하는 단계"라며 부인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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