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KT 롤스터 프로게임단 감독은 2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이 감독은 스포츠산업학과 최준석 교수의 제안으로 '건강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한 대학생들의 자세'에 대해 강의했다.
스포츠산업학과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400여 명의 학생들이 이 감독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집중하면서 경청했다. 질문을 주고 받는 시간에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갑자기 나빠진 이유가 무엇인지", "다른 스포츠에 비해 e스포츠는 수익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데 향후 무엇을 통해 재정 안정화를 꾀할 것인지" 등 진지한 질문을 주고 받았다.
이 감독이 강의 막바지에 KT 롤스터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불리츠 선수들을 소개하자 열화와 같은 함성이 터졌고 사진을 찍느라 휴대 전화를 꺼내기도 했다.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은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컸고 학과의 특성상 산업적으로 접근하려는 자세가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겨서 현장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