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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눈' 윤하운 데뷔전, 성공 또는 실패?

'막눈' 윤하운 데뷔전, 성공 또는 실패?
CJ 엔투스 프로스트 '막눈' 윤하운(사진)이 중단 라이너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0월 KT 롤스터 애로우즈를 떠나 CJ 엔투스 프로스트에 새로이 둥지를 튼 윤하운은 상단에서 중단으로 자리를 바꾸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고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2013-14 16강 D조 진에어 스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첫 선을 보였다.
1세트에서 오리아나를 선택한 윤하운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팀이 끌려가던 시점에서 5대5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윤하운은 궁극기인 충격파를 자기 머리 위에 쓰는 큰 실수를 범하면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박상면이 끊어먹기에 성공하면서 전황이 나아지자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시작한 윤하운은 '미드' 데뷔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 카사딘으로 플레이한 윤하운은 팀플레이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진에어 스텔스가 포킹 조합을 앞세워 강력하게 밀어붙이자 노련하게 뒤로 빠져 포위 공격을 주도하며 전황을 뒤집다. 진에어 스텔스의 원거리 딜러 진성준과의 1대1에서 체력을 다 빼놓았고 한 대만 더 때리면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무리하지 않았다.

윤하운의 중단 라이너 전환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큰 실수를 몇 차례 범한 것을 놓고 일부 팬들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다"고 혹평을 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긴장을 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팀에게 자신을 맞추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동료인 박상면은 "윤하운이 연습 때에는 정말 잘하는데 오늘 미드 데뷔전이라 그런지 잘 풀리지 않은 것 같다"며 "동료들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으니 점차 나아질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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