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요환과 홍진호는 tvN을 통해 23일 방영된 SNL 코리아의 '카운터스트라이크2 임진왜란' 편에 카메오로 출연,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주 SNL 코리아 군대2 편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홍진호는 2주 연속 출연했다. 지난 주 게임 판매원으로 나왔던 홍진호가 판매한 게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 주인공 김민교는 반품을 하기 위해 용산을 찾았다. 가게가 폐업했다는 간판을 내걸자 김민교는 돌아가려 했지만 업종을 전환했다는 메시지를 보고 전환한 업종인 PC방으로 향한다.
기자는 이를 보고 "게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자주 보이는 증상이라며 사소한 것에서 쉽게 흥분한다"고 논평한다. 임요환, 홍진호, 김민교는 기자에게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카운터스트라이크2 임진왜란'은 오는 28일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는 '카운터스트라이크2 빅시티'를 임요환과 홍진호가 맞붙었을 때의 별명인 '임진록'에 맞춰 패러디한 것이며 또 기자가 PC방 전원을 내린 것은 1년전 게임의 위해성을 실험하기 위해 실제로 있었던 일을 재현한 것이다.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를 통해 일가를 이룬 임요환과 홍진호가 등장해 게임에 유해성에 대해 꼬투리를 잡으려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함으로써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게임 중독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