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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빗이 보여준 '아무무 서포터' 롤챔스서 나올까

겜빗이 보여준 '아무무 서포터' 롤챔스서 나올까
상상을 초월하는 챔피언 활용도를 선보이는 겜빗 게이밍이 또 한 번의 파격을 가져왔다. 정글러 전용 챔피언으로 알려져 있던 아무무를 서포터로 활용하면서 XDG 게이밍을 제압한 것.

겜빗은 22일(한국 시각) 새벽 4시부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 배틀 오브 디 애틀란틱 4회차 XDG 게이밍과의 1세트에서 아무무를 서포터로 선택해 완성도 높은 활용도를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겜빗은 서포터인 'Edward' 에드워드 가브가리안이 아무무를 가져가면서 독특한 전략을 쓸 것이라 예고했다. 원거리 딜러인 'Genja' 예브게니 안드류신은 시비르를 뽑으면서 최근에 유행하는 듀오 조합과는 거리가 먼 챔피언들을 뽑았다.

에드워드는 시즌4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돈벌이' 아이템이 아닌 도란 방패를 들고 라인전에 임했다. 상대팀 조합보다 자원 수급에 있어서는 떨어지지만 탄탄한 아무무를 갖춤으로써 초반 위기를 넘기겠다는 생각이었다.

겜빗의 전략은 아무무의 궁극기인 슬픈 미라의 저주가 갖춰지고 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실현됐다. 궁극기를 갖춘 에드워드의 아무무는 정글러인 'Diamondprox' 다닐 레셰트니코프와 호흡을 맞추면서 활용도가 극대화됐다. 녹턴이 달려들고 그 위로 아무무가 덮치거나 아무무가 먼저 궁극기 또는 붕대 던지기를 적중시키고 나면 녹턴이 2차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킬을 올렸다. 여기에 시비르의 궁극기인 사냥개시가 쓰여지면서 이동 속도가 빨라지며 효율을 극대화시켰다.
아무무를 서포터로 쓰겠다는 겜빗의 생각은 대규모 교전에서 더욱 빛났다. 대규모 전투를 걸 챔피언이 딱히 없는 상황에서 방어력을 높인 아무무는 완벽한 이니시에이터로 작용했다. 22분경 수풀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붕대 던지기가 빗나갔지만 점멸을 사용한 뒤 궁극기를 사용한 에드워드의 아무무는 완벽한 '장판'을 깔았고 그 위로 'Darien' 예브게니 마자예프의 쉬바나가 덮치면서 전투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후에도 2~3번 전투가 펼쳐졌지만 아무무는 제 역할을 다해냈다.

아무무의 활약이 멋드러지게 펼쳐졌지만 한국의 리그에서도 사용될지는 의문이다. 아무무가 서포터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하고 후반부로 가면 교전에서 기여도가 높지만 한국의 트렌드가 유럽이나 북미와는 다르기 때문. 한국은 라인 교대를 통해 초반 압박을 가하는 강도가 높고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가 맞대결을 할 때에도 초반부터 교전을 일으키면서 데미지 교환에 나서기에 아무무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 하나의 변수는 아무무의 화력을 극대화시켜줄 조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무가 슬픈 미라의 저주나 붕대 던지기를 통해 전투를 연다고 해도 이를 도와줄 정글러나 라이너의 최고 조합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어울리는 조합들은 있지만 공식 대회에서는 사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겜빗의 실험적으로 꺼내든 아무무 서포터 카드가 4일 앞으로 다가온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8강에서 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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