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프로스트를 대표하는 선수는 서포터인 홍민기다. '매드라이프'라는 아이디에 '신(神)'이라는 칭호를 붙여 '매라신'으로 불리는 홍민기는 지금까지 롤챔스에서 끌어당기는 스킬을 갖고 있는 챔피언을 자주 사용하면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로켓손' 스킬을 갖고 있는 블리츠크랭크와 '사형선고' 스킬을 사용하는 쓰레쉬를 손에 넣으면 변수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했다. 상대 선수가 있을만한 곳을 예상해서 끌어오는 스킬을 사용해서 만든 명장면은 수도 없이 많다.
그렇지만 이번 윈터 시즌에 들어와서는 '홍민기 저격 밴'이라 할 수 있는 전략은 거의 쓰이지 않았다. 시즌4에서 서포터용 챔피언들이 강화됐고 다양한 혜택을 받으면서 홍민기가 굳이 블리츠크랭크나 쓰레쉬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 애니, 타릭 등 다른 챔피언들이 대규모 교전이나 라인전에서 더 유용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그랩에 의존하는 챔피언을 선호하는 트렌드에서 벗어났다.
실제로 윈터 시즌 조별 풀리그에서 CJ 프로스트를 상대한 팀 중에 블리츠크랭크를 금지시킨 팀은 하나도 없었다. 진에어 스텔스는 두 세트 모두 쓰레쉬를 금지시켰고 진에어 팰컨스는 서포터용 챔피언을 금지하지 않았다. 제닉스 스톰은 첫 세트에서 애니를 금지시켰고 순위 결정전에서도 애니를 금지하면서 승리했다. 홍민기 또한 7세트를 치르는 동안 쓰레쉬 2번(1승1패), 타릭 2번(1승1패), 애니 1회(1승), 소나 1회(1승), 알리스타 1회(1패) 등 여러 챔피언을 쓰면서 다변화 전략을 구사했다.
'매드라이프' 홍민기를 막으면 CJ 프로스트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는 논리는 정설이기에 삼성 오존이 또 다시 홍민기 봉쇄에 들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