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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이슈] LOL-스타2 통신사 라이벌 매치 '무승부'

이동통신사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한 LOL SK텔레콤 K(위), 스타2 KT 롤스터.
이동통신사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한 LOL SK텔레콤 K(위), 스타2 KT 롤스터.
1월 둘째 주에 가장 관심을 모았던 매치는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종목에서 펼쳐지는 통신사 라이벌 대결이었습니다. 전통의 라이벌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e스포츠 주요 종목에서 연달아 맞대결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결국 LOL은 SK텔레콤, 스타2는 KT가 승리하면서 무승부를 기록해 역시 라이벌이라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또한 반가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왔습니다. EG 이제동이 포브스가 선정한 게임 부문 30대 이하 스타로 선정됐고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 대한 향수를 가진 팬들을 위해 곰TV가 스타1으로 진행하는 곰TV 클래식을 부활시켰습니다. 또한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종목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액션토너먼트가 개막하는 등 e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겨난 한 주였습니다.
◆최고의 통신사 라이벌 대결은 무승부
e스포츠에서 가장 라이벌로 꼽히는 프로게임단은 누가 뭐래도 통신사 SK텔레콤과 KT입니다.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날에는 팬들뿐만 아니라 선수단, 사무국 등 모든 관계자들이 총출동하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죠. SK텔레콤과 KT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통신사 라이벌 대결은 자존심 싸움입니다.

롤챔스에서 KT 불리츠를 3대0으로 제압한 SK텔레콤 K.
롤챔스에서 KT 불리츠를 3대0으로 제압한 SK텔레콤 K.

지난 주에는 8일에는 LOL 챔피언스리그 윈터(이하 롤챔스) 4강에서 SK텔레콤 K와 KT 불리츠 대결이 펼쳐졌고 12일에는 스타2 프로리그에서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경기가 예고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두 팀은 라이벌답게 나란히 1승1패씩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롤챔스에서는 SK텔레콤 K가 3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고 프로리그에서는 KT 롤스터가 이영호가 패하고도 3대1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두 종목에서 펼쳐진 대결 모두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졌고 스타2의 경우 세리머니의 향연이 이어지며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위클리 이슈] LOL-스타2 통신사 라이벌 매치 '무승부'

앞으로도 통신사 라이벌 매치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팬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 분명하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국위 선양한 EG 이제동
이번 주 팬들에게 가장 반가웠던 소식 중 하나는 이제동이 포브스가 선정한 게임 부분 30대 이하 스타에 선정됐다는 이야기였을 겁니다. 포브스는 게임, IT, 사회, 스포츠 등 15개 부문에서 스타들을 선정했고 각 분야별 30명씩을 뽑았습니다. 30대 이하로 국한됐지만 세계를 대표하는 450명 가운데 한국의 프로게이머가 선정됐다는 사실은 e스포츠 팬들을 뿌듯하게 만드는 소식이었죠.

[위클리 이슈] LOL-스타2 통신사 라이벌 매치 '무승부'

이제동은 "해외 팀에서 활약하면서 다양한 나라에 가서 한국을 알리고 한국 프로게이머가 얼마나 능력 있고 멋진지 널리 전하는 사람이 되겠다"라며 "한국 팬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곰TV, 스타1리그로 팬들 향수 자극
스타2로 프로리그나 개인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만 팬들 가운데는 스타1에 대한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곰TV가 스타1으로 진행됐었던 개인리그인 곰TV 클래식을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죠.

곰TV는 이번 스타1 개인리그는 초청전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원한 '콩라인' 홍진호를 비롯해 스타1 마지막 개인리그 우승자인 '올마이티' 허영무, '프로리그 사나이'라 불렸던 염보성 등 8명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곰TV 클래식 시즌4 출전을 확정 지은 허영무, 홍진호, 염보성(왼쪽부터).
곰TV 클래식 시즌4 출전을 확정 지은 허영무, 홍진호, 염보성(왼쪽부터).

스타1 팬들의 엄청난 관심 속에 이미 공개된 세 명 이외에도 김택용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추가로 참가 의사를 밝힐지도 관심거리입니다.

곰TV는 스타1으로 리그를 연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스타1 리그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의 BJ 소닉이 주관하는 9차 소닉 스타리그가 9일 개막전을 열고 3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32강 개막전에서는 7차와 8차 소닉 스타리그에서 연이어 우승한 저그 박준오가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액션토너먼트 개막…방학 시즌 후끈 달군다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즐기는 많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얻고 있는 액션토너먼트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팬들은 새벽 5시부터 입장권을 받기 위해 줄을 서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위클리 이슈] LOL-스타2 통신사 라이벌 매치 '무승부'

방학 시즌을 맞아 액션토너먼트 현장은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개막전에서는 네임드 이제명이 던전앤파이터 대장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전설의 부활'을 선포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래피드스타' 정민성 은퇴 선언
반가운 소식들이 많았던 반면 팬들의 아쉬움을 산 소식도 있었습니다. LOL 1세대 프로게이머로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던 CJ 엔투스 프로스트 중단 담당 '래피드스타' 정민성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것입니다.

은퇴를 선언한 정민성(오른쪽).
은퇴를 선언한 정민성(오른쪽).

정민성은 LOL 시즌2 월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올해의 미드 라이너 부문을 수상하며 팬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3년 LOL 시즌3에 적응하지 못했고 점점 출전 빈도가 낮아지다가 그리고 결국 2014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정민성은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정하게 돼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선수 생활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은퇴하게 되더라도 내가 받았던 응원을 절대 잊지 않겠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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