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가 없는 날에도 넥슨 아레나 경기장에는 한 두 명의 팬들이 보인다. 지난 12일에도 경기가 없는 오후 2시에 팬으로 보이는 두 명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이것 저것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어보니 두 팬은 "강남역에 약속이 있어서 왔는데 친구가 늦을 것 같다고 말해 따뜻한 경기장에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넥슨 아레나가 e스포츠 팬들에게 휴식처로 각광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강남역의 경우 추운 날씨를 피해 들어가 있을 만한 장소가 별로 없다. 게다가 넥슨 아레나의 경우 2호선 강남역과 7호선 논현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9호선 신논현역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의 요지다. 또한 내부에는 팬들이 언제든 들어와 쉬면서 스포TV 게임즈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e스포츠 팬들에게는 이만한 휴식처가 없다.
넥슨 아레나 경기장은 처음 만들어 질 때부터 경기장 그 이상의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그리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e스포츠 팬들은 넥슨 아레나를 단순히 경기장이 아닌 e스포츠 팬들의 휴식처로 만들어 가고 있어 관계자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처음부터 경기장만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e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와서 언제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했는데 팬들이 벌써부터 넥슨 아레나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강남역을 찾는 팬들이라면 꼭 들러야 할 e스포츠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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