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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불모지' 일본, e스포츠에 눈 뜨다

'e스포츠 스퀘어 아키바'에서 한중일 대담이 진행되는 모습.
'e스포츠 스퀘어 아키바'에서 한중일 대담이 진행되는 모습.
e스포츠의 불모지라 여겨지던 일본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24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e스포츠 스퀘어 아키바'에서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서 'e스포츠 스퀘어'는 다양한 e스포츠 게임의 이벤트 경기를 선보이며 일본 e스포츠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큰 인기를 얻은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였다. 24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보기 위해 200명이 넘는 관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진행된 데토네이션 FM과 CJ 엔투스 연합팀의 이벤트 경기에서는 현장을 찾은 일본 팬들은 휴대전화로 연신 경기 장면을 촬영하며 경기를 즐겼다.
'e스포츠 스퀘어' 대표 스즈키 후미오.
'e스포츠 스퀘어' 대표 스즈키 후미오.

일본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지난 해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 K가 아닌 CJ 엔투스다. 특히 데토네이션 FM과의 경기에서 CJ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자신의 주력 챔피언인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했을 때는 많은 일본 팬들이 열광했다. 홍민기가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다.
LOL과 함께 스타크래프트2 경기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삼성 갤럭시 칸 송병구와 데토네이션 '바이스' 기타하시 마사노부에서는 교전 상황이 나올 때마다 현장에서는 탄성이 자주 나왔다. 이밖에도 e스포츠 스퀘어는 피파14, 월드 오브 탱크 등 다양한 경기 종목의 이벤트 경기를 선보였다.

'e스포츠 스퀘어 아키바' 오픈 행사에서는 일본 내에서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레드불 재팬, 일본에 지사를 설립한 워게이밍 등 많은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넥슨 재팬도 오픈 행사 전날에 현장을 방문해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 행사 중에 하나였던 한중일 e스포츠 관계자 대담에서는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 2013 그랜드파이널 전 경기를 중계한 중국 네오TV 단 대표와 온게임넷 위영광 팀장이 출연해서 한·중·일 리그의 출범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e스포츠 스퀘어'는 오는 2월9일부터 일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리그의 출범을 알리며 e스포츠로서 첫 걸음을 내딛을 예정이다. 3개의 시즌과 챔피언결정전으로 구성된 이번 리그에서 각 시즌 우승 팀은 한국 NLB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스즈키 후미오 e스포츠 스퀘어 대표는 "지금까지 e스포츠에 대한 일본의 부정적인 인식을 'e스포츠 스퀘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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