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블레이즈, 프로스트에서 활약했던 신동진은 경험이 풍부하다. 국내 대회인 롤챔스는 물론 MLG, IPL, IEM 등 각종 해외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바 있는 신동진은 나진 소드에서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신동진과 연형모는 한 팀에서 오랫동안 몸을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신동진의 경우 직전 시즌 프로스트로 잠시 옮기긴 했지만 형제팀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 그래서 신동진은 마음가짐부터 새롭게 했다.
"CJ를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새출발 하는 느낌이 강해요. 그동안 쌓아온 것들을 모두 잃은 느낌이죠. 새출발 한다는 느낌으로 나진 소드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할 거에요."
연형모는 오랫동안 함께 하던 선수들이 떠나면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진에어 스텔스의 경우 '트레이스' 여창동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 연형모는 진에어 시절 연습 경기를 하면서 강한 정신력을 지닌 나진 소드를 보며 만약 팀을 옮기게 된다면 소드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제가 망하면 게임에서 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나진 소드에서는 그런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조건 제가 흥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같은 팀, 같은 포지션인 신동진과 연형모는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이 두 선수는 경쟁보다는 조화를 택했다. 주전을 다투다보면 사이가 틀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생인 신동진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경쟁보다는 둘이 힘을 합쳐서 잘하는 게 개인적으로도, 팀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연)형모형과 제가 조화를 이루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나진 소드에서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의기투합한 신동진과 연형모. 이들이 다가오는 롤챔스 스프링에서 보여줄 시너지, 그리고 맹활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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