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e스포츠 대상 휩쓴 SK텔레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21011151328744_20140210115855dgame_1.jpg&nmt=27)
결국 LOL은 탑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SK텔레콤 T1이 가져갔으며 스타2의 경우 프로리그 우승팀이 최우수 팀으로 선정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해외 팀 소속 선수들은 상을 가져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죠.
한편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1라운드 포스트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준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T1 원이삭이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올킬의 아픔을 선사하며 SK텔레콤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SK텔레콤 잔치였던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SK텔레콤의, SK텔레콤에 의한, SK텔레콤을 위한' 잔치였습니다. SK텔레콤은 LOL 부문과 스타2 부문에서 총 7개의 상을 가져가면서 사실상 e스포츠 대상의 주인공이었습니다.

LOL 부문에서는 SK텔레콤 K의 싹쓸이 여부에 관심이 쏠릴 만큼 지난 2013년에는 SK텔레콤 K가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사상 최초 롤챔스 2회 우승을 비롯해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롤드컵을 제패했기 때문입니다. 수상자 후보군에 5명의 선수가 모두 올라갔고 5개의 보직에서 싹쓸이를 하더라도 이상하게 여길 사람이 없었습니다.
싹쓸이는 실패했지만 CJ 엔투스 블레이즈 '플레임' 이호종이 탑 부문을 수상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문 최우수상은 모두 SK텔레콤 K 선수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또한 LOL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스타2에서는 SK텔레콤 T1 소속 김민철이 저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게다가 올해의 대상까지 거머쥐면서 SK텔레콤은 무려 7관왕에 올랐습니다. 공로상 역시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이 수상하면서 사실상 8관왕을 한 셈인데요. 2013년은 SK텔레콤이 주인공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한편 스타2 부문에서는 프로리그 우승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관례를 깨고 프로리그 준우승팀이었던 웅진 스타즈가 수상했습니다. 또한 최우수 저그와 최우수 테란 부문에서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해외 팀 소속 이제동과 이신형이 결국 수상을 하지 못했고 각각 SK텔레콤 김민철과 진에어 조성주에게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프로토스 부문에서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한 진에어 김유진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정소림 캐스터-장재호, 눈물의 수상소감
e스포츠 대상에서 수상자가 눈물을 흘리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수상 사실을 알고 현장에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 성적이 좋은 선수가 받기 때문에 수상자들은 수상 여부가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e스포츠 대상에서는 수상자 가운데 두 명이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해 팬들을 감동시켰는데요. 올해의 방송인상을 수상한 온게임넷 정소림 캐스터와 우정상을 수상한 워크래프트3 최고의 선수였던 장재호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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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림 캐스터는 여성으로서 그동안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일들과 고마운 사람들을 나열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이번 달 말 군입대를 앞둔 장재호는 공식 석상에 서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소감을 전하면서 그동안의 프로게이머 생활이 생각나는 듯 잠시 눈시울을 붉혀 현장을 찾은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WCG, e스포츠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지난 주에는 14년 동안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축제이자 국제 대회로 자리매김했던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가 해체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는데요.
WCG 이수은 대표가 해외 파트너들에게 보낸 메일로 전해진 WCG 해체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 메일에 따르면 "14년 동안 WCS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e스포츠 행사였다. 하지만 올해는 그랜드 파이널을 포함 모든 대회를 진행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 소식을 접한 WCG 직원들도 많이 놀랐지만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매우 어려웠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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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WCG는 지난 2001년 한국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이탈리아, 독일 등을 돌며 13년 동안 진행됐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중국 쿤산에서 2년 연속 열리면서 큰 인기를 얻었던 WCG는 e스포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한편 WCG 폐지에는 메인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을 알려졌는데요. 삼성전자는 더 이상 PC를 생산하지 않고 노트북과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PC 기반의 e스포츠 대회인 WCG에 투자할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대회를 더 이상 열지 않기로, 후원을 그만하기로 판단했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리그 1라운드 PS 시동
지난 9일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1라운드 포스트시즌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 1위에 오른 KT가 결승전에 직행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칸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있습니다. 3위와 4위를 기록한 SK텔레콤 T1과 진에어 그린윙스가 9일 준플레이오프를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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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대결은 SK텔레콤의 승리로 마무리 됐습니다. SK텔레콤은 첫 세트를 내줬지만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원이삭이 진에어 선수들을 올킬하면서 4대1로 가볍게 승리, 하루 뒤인 10일 삼성과 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SK텔레콤이 10일 플레이오프에서 원이삭을 선봉으로 내세운 가운데 송병구를 앞세운 삼성이 어떤 전략으로 SK텔레콤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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