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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리츠, 마스터즈서도 우승자 판독기?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3-14 시즌 3위를 차지한 KT 롤스터 불리츠.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3-14 시즌 3위를 차지한 KT 롤스터 불리츠.
KT 롤스터 불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에서 묘한 기능을 갖고 있다. 토너먼트 단계에서 KT 롤스터 불리츠를 탈락시키는 팀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는 징크스다. 팀을 창단한 이래 KT 불리츠의 징크스는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다. 얼마 전에 끝난 판도라TV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3-14 시즌 결승전에서도 KT 불리츠를 4강에서 꺾은 SK텔레콤 T1 K가 삼성 갤럭시 오존을 제압하면서 KT 불리츠는 '우승자 판독기'라는 특별한 별명이 붙었다.

KT 불리츠를 꺾는 팀이 우승하는 이유는 그만큼 KT 불리츠가 우승권에 가깝고 전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롤챔스에서 SK텔레콤 T1 K를 두 번 연속 만났고 서머 시즌은 결승, 윈터 시즌은 4강에서 대결하면서 멋진 승부를 펼칠 만큼 KT 불리츠는 강팀이다. 만약 KT 불리츠가 SK텔레콤 T1 K를 넘어섰다면 두 대회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수도 있다.
KT 불리츠가 또 다시 우승자를 판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챔피언스가 아닌 마스터즈를 통해 새로운 판독 장치를 가동시킨다.

KT 롤스터 LOL 팀은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LTE-A LOL 마스터즈 2014 3회차에서 나진 e엠파이어를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KT 롤스터의 각오는 대단하다. 미디어데이에서 KT 이지훈 감독은 "챔피언스에서 우리는, 특히 KT 불리츠는 다른 팀에게 패한 적이 없다. 두 시즌 모두 SK텔레콤 T1 K에게 고배를 마셨다"며 "이번 마스터즈에서 KT 불리츠, KT 롤스터의 목표는 무조건 SK텔레콤을 꺾는 것"이라며 확고부동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감독은 또 "우리 팀(KT 불리츠)을 제압하면 롤챔스에서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있지만 마스터즈에서는 우리 팀이 다른 팀들을 다 물리치고 우승하겠다"며 "스타크래프트로 따지자면 마스터즈가 프로리그와 같은 방식인데 내가 취임한 이래 프로리그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렀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롤챔스에서는 불리츠가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애로우즈도 강화됐기에 나진e엠파이어전에서 KT의 진정한 강력함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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