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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리츠, 총체적 난국…'인섹' 정글도 안돼

9개월 만에 정글러로 출전한 '인섹' 최인석.
9개월 만에 정글러로 출전한 '인섹' 최인석.
KT 롤스터 불리츠가 리빌딩 이후 맥을 못추고 있다. '인섹' 최인석을 정글로 돌리는 강수를 뒀음에도 KT 불리츠는 2패를 당했다.

KT 불리츠는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LOL 마스터즈 6회차에서 1, 3세트에 출전했지만 IM 1, 2팀에게 모두 패했다.
윈터 시즌 이후 '카카오' 이병권을 애로우즈로 보내고 '제로' 윤경섭을 정글러로 올린 KT 불리츠는 지난 2월 20일 나진e엠파이어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지만 나진 소드에게 무기력하게 패했다. 롤챔스 서머 준우승, 윈터 3위 당시의 KT 불리츠의 강력함은 볼 수 없었다.

이병권이 애로우즈로 가면서 대다수의 팬들은 최인석을 정글로 돌리고 '레오파드' 이호성을 붙박이 탑 라이너로 고정시키면 훨씬 나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번 마스터즈에서 팬들의 바람이 이뤄졌으나 결과는 신통찮았다.

1세트는 잘 풀렸다. 최인석이 갱킹 과정에서 선제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부터는 킬과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류' 유상욱의 르블랑이 급성장하면서 승리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경기 막판 IM 2팀에게 바론을 내준 뒤 그대로 넥서스까지 밀려 역전패를 당했다.
IM 1팀과의 3세트에서는 대패를 당했다. 바이를 택한 최인석은 갱 루트를 모두 읽히면서 '라일락' 전호진에 비해 성장이 크게 뒤쳐졌고 그러면서 대규모 전투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전호진은 최인석에 대해 "상대하는 입장에서 움직임이 너무 뻔했다"며 "전체적으로 폼이 많이 떨어진 것 같더라"고 평했다. 박용우 역시 "동선 낭비가 심했고 초반 성장도 더뎠다"고 거들었다.

KT 불리츠는 롤챔스 스프링 본선까지 분위기 전환을 위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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