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위클리 이슈] IEM 월챔 점령한 한국 선수들

3월 둘째주는 해외 대회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의 강력함을 널리 알린 시간이었습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펼쳐진 IEM 시즌8 월드 챔피언십에서 진에어 김유진이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CJ 엔투스 김준호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서는 KT 불리츠가 유럽 강호 프나틱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기록하며 전승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반가운 소식과는 대조적으로 3월 둘째주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한 주기도 했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피미르' 천민기가 전 ahq 코리아 시절 감독에게 협박을 받아 승부조작을 했다는 양심 선언을 한 뒤 건물에서 투신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e스포츠 업계가 발칵 뒤집혔고 한국e스포츠협회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치러지는 개인리그인 픽스 스타리그에서는 '혁명가' 김택용이 조일장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택용은 6년만에 개인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팬들이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어느 정도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이하 롤챔스)에서도 크고 작은 이슈들이 터졌습니다. 롤챔스가 시작할 때부터 해설자로 활동하면서 '간판' 역할을 해온 김동준 해설 위원이 돌연 하차를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SK텔레콤 T1 K의 연속 세트 승리 기록은 형제팀인 SK텔레콤 S에 의해 저지되기도 했습니다.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KT 불리츠(사진출처=Helena Kristiansson of esportphoto.com)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KT 불리츠(사진출처=Helena Kristiansson of esportphoto.com)

◆한국, IEM 월드 챔피언십 점령하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한국이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을 휩쓸면서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널리 알렸습니다. 새벽까지 TV 앞에 앉아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한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죠.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유진은 CJ 엔투스 김준호를 제압하고 상금 1억 원을 획득하며 지난 WCS 글로벌 파이널에 이어 우승 상금 1억 원 짜리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1억 원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진에어에게 첫 우승컵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에서는 KT 불리츠가 강호 프나틱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전승 우승을 해냈습니다. KT 불리츠는 지난 2013년 3월 18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MLG 2013 윈터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에서 겜빗게이밍을 제압하며 우승했고 이후 6월 인천에서 열린 인천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중국 대표 WE를 꺾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해외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KT 롤스터에서는 우승하고 돌아온 선수들을 위해 선수들이 입국하는 19일 환영식을 준비할 예정이며 진에어는 조현민 전무가 트위터에 "진정한 비행기 래핑의 기술을 보여주겠음"이라는 코멘트를 날려 혹시 우승한 김유진의 사진이 비행기에 래핑되는 것이 아닌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ahq 코리아 시절 승부 조작에 가담했음을 시인하고 투신 자살을 시도한 '피미르' 천민기(사진 맨 왼쪽).
ahq 코리아 시절 승부 조작에 가담했음을 시인하고 투신 자살을 시도한 '피미르' 천민기(사진 맨 왼쪽).

◆천민기, 승부조작 양심 선언 후 자살 시도
e스포츠를 깜짝 놀랄만한 일도 일어났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피미르' 천민기가 ahq 시절 감독에게 공갈 협박을 당해 승부조작을 한 적이 있고 이로 인해 괴로워하다 자살을 시도한 것입니다.

천민기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건강을 회복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ahq의 전임 감독을 공갈협박 및 업무집행 방해죄로 고소했으며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천민기의 치료비를 지원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천민기는 "대기업팀에게 져주지 않으면 다음 시즌 리그에 참가할 수 없다고 했다"는 감독의 이야기를 사실로 믿었고 승부조작에 가담했습니다. 이 감독은 ahq에서 현물만 지원 받았고 팀 운영비를 벌기 위해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해 사설 토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죠.

이번 사건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 및 게임단, 방송국, 라이엇 게임즈, 한국e스포츠협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천민기 사건으로 인해 불법 사설 토토와 승부조작이 e스포츠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 있도록 관련 업계가 힘써야 할 것입니다.
[위클리 이슈] IEM 월챔 점령한 한국 선수들

◆김택용, 6년만에 개인리그 우승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유일의 개인리그인 픽스 스타리그에서 '혁명가' 김택용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6년만에 개인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김택용은 조일장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혁명가의 위엄을 보여줬습니다.

최고의 저그 킬러와 최고의 프로토스 킬러가 맞붙게 돼 관심을 모았던 김택용과 조일장의 대결은 소문난 잔치만큼이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서로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싸움을 펼친 두 선수는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과감한 전략을 시도한 김택용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김택용은 우승 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리그에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우승으로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동준 하차…SK텔레콤 K 연승 저지
롤챔스 간판 김동준 해설 위원이 돌연 하차를 선언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김동준 해설 위원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해설 위원을 그만둔다는 이유를 전했지만 롤챔스 조추첨식까지도 모습을 드러냈었기 때문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롤챔스 세트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SK텔레콤 K는 형제팀인 SK텔레콤 S에게 패하며 세트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SK텔레콤 K의 19세트 연속 승리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기록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스포츠는 잘!생긴 SK텔레콤 LTE-A로 즐기세요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9승 7패 +22(41-19)
2한화생명 19승 7패 +22(43-21)
3T1 17승 9패 +17(38-21)
4DK 17승 9패 +10(36-26)
5KT 15승 11패 +6(34-28)
6한진 10승 16패 -7(27-34)
7농심 10승 16패 -11(25-36)
8BNK 10승 16패 -11(24-35)
9키움 7승 19패 -19(22-41)
10DN 6승 20패 -29(13-42)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