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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조세형, 레오나-애니를 잡아라

CJ 프로스트 홍민기(왼쪽)와 삼성 오존 조세형.
CJ 프로스트 홍민기(왼쪽)와 삼성 오존 조세형.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서포터는 영어 M으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쓴다.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홍민기는 '매드라이프(MadLife)', 삼성 갤럭시 오존의 조세형은 '마타(Mata)', KT 롤스터 불리츠의 원상연은 '마파(Mafa)'라는 아이디를 쓴다. SK텔레콤 T1 K가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할 때 서포터로 활동하던 이정현은 '푸만두(PoohMandu)'가 P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만두의 M을 따서 'M씨 서포터 일족'에 포함시킨다.

M씨 서포터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CJ 프로스트 홍민기와 삼성 오존의 조세형이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의 16강 B조에서 맞붙는다.
홍민기와 조세형은 시즌3까지만 하더라도 블리츠크랭크, 쓰레쉬 등 끌어 당기는 스킬을 쓰는 챔피언을 주로 사용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의 컨트롤 능력이 높아지며 견인형 챔피언, 특히 블리츠크랭크의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홍민기와 조세형은 변화의 시기를 맞아야 했다.

성공적으로 변신한 쪽은 조세형이다. 시즌4가 적용된 이후 조세형은 레오나의 달인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쓰레쉬를 사용할 때도 있지만 금지 챔피언 목록에 고정적으로 들어가면서 조세형은 레오나를 자주 썼다. 챔피언스 윈터 시즌에서 조세형은 레오나를 7번 사용했고 결승전에서 2패를 당한 것 이외에는 모두 승리했다. 또 마스터즈나 챔피언스 스프링에서도 레오나만 잡으면 거의 이겼다. 마스터즈 3승1패, 챔피언스 스프링 1승을 기록하면서 승률 80%에 육박하고 있다.

홍민기는 애니를 선호하는 편이다. 챔피언스 윈터 시즌에서 쓰레쉬를 자주 택했지만 승보다 패가 많았던 홍민기는 최근 들어 애니를 택하면서 공식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애니로 2승을 거둔 홍민기는 애니가 금지됐을 때에는 레오나를 택하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조세형이나 홍민기 모두 레오나와 애니 등 체력이 좋고 상대 선수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군중제어기를 보유하고 있는 챔피언을 쓰고 있기에 이번 대결에서는 두 챔피언 모두 금지 목록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손에 익은 견인형 챔피언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시즌4에 들어오면서 서포터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홍민기와 조세형이 어떤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2014 스프링 16강 B조
▶CJ 엔투스 프로스트 - 삼성 갤럭시 오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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