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마스터즈] SKT 최병훈 감독 "오직 경기로 보여드리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42422444578505_20140424224527dgame_1.jpg&nmt=27)
Q 전승 우승을 달성한 소감은.
A 처음 마스터즈를 시작할 때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롤챔스와 병행하는 상황에서 마스터즈에 힘을 실을 수 있을지 걱정을 했는데 선수들이 준비할 때마다 열심히 해줬고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하더라. 그래서 코칭스태프도 더 힘이 났다. 전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 마스터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다. 결승에서는 여러가지 준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1세트에서 K가 패했을 때 심정은.
Q 3세트에서는 연합팀을 구성해 내보냈다.
A 많이 맞춰본 것은 아니지만 코칭스태프 입장에서 최적의 조합이라고 생각했고 마스터 매치의 취지에 맞는 편성이라고 생각했다. K의 하단 듀오가 약한 건 아니다. S의 듀오가 컨디션이 좋았다. 또 김정균 코치가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뒀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하지 않았어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Q 전승 우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는.
A 오늘 경기만 보면 '울프' 이재완이 잘했다. 컨디션, 상황 판단 모두 좋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굉장히 잘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물론 나머지 선수들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페이커' 이상혁도 잘했지만 최고 수훈은 이재완이 아닐까 한다.
Q 결승까지는 다소 여유가 있는데.
A 최근 경기들을 보고 SK텔레콤 S와 K의 전력이 떨어졌다고들 하는데 우선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에 누가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전력을 쉽사리 예상하긴 힘들 것이다.
Q 조작 논란 이후 팀 분위기는 어떤가.
A 지금은 그런 생각을 아예하지 않는다. 여론도 많이 벗어난 상태다. 선수들이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고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상태다. 하지만 논란이 말끔하게 해소가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 상황에서는 경기로 밖에 보여드릴 게 없다. 그래서 최대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A 롤챔스, 마스터즈 모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먼저 고맙다. 또 김정균 코치가 힘들어하면서도 굉장히 노력하고 결과까지 만들어냈다. 전승 우승의 공을 돌리고 싶다. 논란이 있었고 경기력이 떨어졌어도 우리를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끝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