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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포토제닉] '현재 진행형 전설' 송병구의 눈물

데일리e스포츠는 한 주 동안 열린 다양한 리그 속에서 멋진 장면, 이슈가 된 순간을 다시 보는 '위클리 포토제닉'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의 긴장한 순간, 이겼을 때의 멋진 세리머니, 진 선수의 회한 등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그 때의 감동들을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의 경기 사진 중에서 선택된 위클리 포토제닉은 에이스 결정전에 승리를 거둔 삼성 '총사령관' 송병구의 눈물입니다.
[위클리 포토제닉] '현재 진행형 전설' 송병구의 눈물


[위클리 포토제닉] '현재 진행형 전설' 송병구의 눈물


지난 4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SK텔레콤과 삼성의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3라운드 3주차 경기가 열렸습니다.
SK텔레콤의 강력한 에이스 프로토스 정윤종과 원이삭이 1, 2세트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SK텔레콤이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3세트를 맡은 송병구가 스타크래프트2에서 프로토스로 종족 변경 이후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김도우를 꺾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메카닉 운영이 돋보이는 삼성 김기현이 SK텔레콤 어윤수를 꺾고 에이스 결정전을 만들어내자 삼성은 송병구를 내놓았습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고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송병구가 나올 것이라고는 추호도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SK텔레콤 정윤종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지만 송병구는 초반부터 침착하게 풀어갔습니다. 정윤종의 암흑기사 전략과 불사조 견제까지 완벽하게 막아낸 후 점멸 업그레이드가 된 추적자와 불멸자와 집정관 등을 조합해 승리를 따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부르드워에서는 수많은 승리를 따냈던 송병구였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프로리그 종목이 바뀐 이후 처음으로 하루 2승을 거둔 송병구는 벤치의 후배들 뒤에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노장이라고 불리면서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존재로 치부됐던 송병구는 최근 들어 WCS 예선을 통과하고 32강 본선에 진출하는 등 스타2에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이가 많기는 하지만 스타2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방점을 찍은 경기가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 하루 2승을 거둔 것이라 생각하기에 송병구의 눈물을 포토제닉으로 뽑았습니다.

송병구는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발전하며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송병구의 말이 현실이 되기를 기원해보겠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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