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K가 롤 올스타전 2014에서 4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 8일 1일차 경기에서 TPA, C9을 맞아 압승을 거둔 SK텔레콤 K는 9일 이번 대회 최대 난적인 OMG를 제압한 뒤 프나틱마저 꺾으면서 전승 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Q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정언영(Impact)=조별 풀리그에서 전승을 거뒀지만 4강 진출이 더 기쁘다. 4강, 결승까지 전승으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A 배성웅(bengi)=지금까지 전승으로 올라가 기분이 좋다. 결승까지 이 기세를 밀고 나가겠다.
A 이상혁(Faker)=4강에 올라갔으니 본격적으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꼭 우승하겠다.
A 채광진(Piglet)=전승으로 올라가 기분이 좋다. 4강에서도 전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A 이정현(PoohMandu)=롤챔스 때처럼 또 전승으로 우승하고 싶다.

Q OMG전은 어땠나.
A 정언영(Impact)=하던대로 했다(웃음).
A 배성웅(bengi)=마음에 들지 않았던 실수가 세 개 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A 이상혁(Faker)=이전 경기들에서 긴장하는 바람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하지만 OMG전에서는 긴장이 안되더라. 그래서 원래 플레이가 나왔다.
A 채광진(Piglet)=라인전에서 아쉬웠는데 갈수록 잘한 것 같다. 아쉽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았다.
A 이정현(PoohMandu)=OMG전 때 레오나를 했는데 원래 공격적인 성향이 더해져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거기다 (이)상혁이까지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시너지를 발휘했다.

Q 프나틱과의 경기에서는 역전승을 거뒀다.
A 이상혁(Faker)=내가 캐리한 것 같다(웃음).
A 이정현(PoohMandu)=AP가 없어 중후반까지 가면 불리할 것 같았다. (이)상혁이 덕분에 이겼다(웃음).
A 정언영(Impact)=프나틱은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와 즐겁게 경기한 것 같다.

Q 프나틱이 채광진을 집중 공략했다.
A 채광진(Piglet)=콜을 했는데 꼬여서 계속 잘렸던 것 같다. 빠른 대처를 못했다. 그래도 '즐겜 모드'여서 짜증이 나진 않았다(웃음).

Q 프나틱전에서 전원이 롤드컵 우승 스킨을 썼다. 하지만 '옐로우스타' 보라 킴이 오랫동안 자이라를 선택창에 걸어놨었는데. 그 때 심정은 어땠나.
A 이정현(PoohMandu)=자이라를 하지 않길 바랐다. 그래도 만약 보라 킴이 자이라를 썼다면 내가 다른 걸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반이었다(웃음). 다른 걸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A 채광진(Piglet)='옐로우스타'가 매너가 좋은 것 같다.

Q 4강 준비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A 이상혁(Faker)=그동안 해왔던 것 처럼 열심히 연습해 반드시 우승하겠다.
A 채광진(Piglet)=4강 준비도 똑같이 할 것이다. 결승 진출은 무난하다고 본다. 결승전만 잘 준비하면 우승할 것 같다.


[파리=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