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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 S2] 제퍼 윌리엄 "향수병 걸려 고생했다"

제퍼 윌리엄 리
제퍼 윌리엄 리
지난 주 경기에서 MVP 피닉스에게 일격을 당했던 제퍼가 레이브와의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4일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2 경기에서 제퍼는 레이브에게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준 제퍼의 윌리엄 리는 "지난 경기는 팀원들이 향수병에 걸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앞으로 경기에서는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A 기분이 좋다. 지난 주 MVP 피닉스에게 패한 뒤 문제가 있었다. 연습을 잘 못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통해 바로 잡았고 그 덕분에 경기가 잘 됐다.

Q 지난 MVP 피닉스 경기에서는 패했다.
A 한국에 온지 6개월이 넘으면서 팀원들이 향수병에 걸려 고생을 많이 했다. 나를 제외하고 한국어를 못하다보니 숙소 밖에 못 나갔다. 그래서 우울하고 기분이 안 좋았다. 솔직히 코리아 도타2 리그 시즌1에서 전승 우승을 하면서 게임 내적인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Q 1경기에서는 코리 라이트가 모플링을 선보였는데.
A 영웅 선택은 본인이 알아서 한다. 연습 때 모플링이 잘됐다.

Q 벌목꾼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A 지난 경기에서는 여자친구와 싸우고 난 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상대가 중단에 나가세이렌을 선택해서 영웅 상성상 패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Q 2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용기사 플레이를 했다.
A 우리 팀은 원래 상대 팀과 스크림을 할 때 자주 패한다. 1경기 승리하면 10경기를 내줄 정도다. 우리가 이긴 한 경기에서 용기사로 승리해서 선택했다.

Q 다음 경기는 포커 페이스와 대결이다.
A 포커 페이스가 이번 시즌 정말 잘한다.(웃음) 플레이를 보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이상하다. 그러나 다른 팀과 달리 우리 팀 스타일에는 약한 것 같다.

Q 인터내셔널 예선을 앞두고 있는데.
A 어려울 것 같다. 리퀴드 멤버들하고 친하고 'BuLba' 샘 소사레와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가 기분이 좋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Q 예선 참가 팀 중 어려운 팀을 꼽자면.
A 사이드와 애로우가 어려울 것 같다. 지금은 동남아 지역에 속해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가도 충분히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숙소 앞에 김밥 집이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을 잘 대해준다. 맛있는 것을 자주 만들어줘서 고맙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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