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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너 '진지 모드'에서 1년7개월만에 등장

스카너 '진지 모드'에서 1년7개월만에 등장
'고인 챔피언'으로 취급됐던 정글러 챔피언 스카너가 '진지 모드'에서 1년7개월만에 등장했다.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의 '빈' 신민재가 꺼내든 것.

진에어 팰컨스 신민재는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4 16강 B조 2경기에서 KT 롤스터 불리츠와의 대결에서 스카너를 택했다.
신민재는 2세트 챔피언 선택과 금지 과정에서 스카너를 택한 뒤 화면을 바꾸지 않았다. 해설 위원들조차 "설마 선택하지는 않겠지요?"라며 의아해하는 상황에서 신민재는 그대로 선택했다.

스카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초창기에 정글러 챔피언의 전형으로 꼽혔지만 리 신, 엘리스, 카직스 등 정글러로 효율이 높은 챔피언들에 밀렸다. 또 스카너는 궁극기 의존도가 너무 높았고, 그 궁극기마저 너프가 되면서 사장된 바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스카너를 택한 팀은 몇 있었지만 탈락의 위기에서 쓴 팀은 KT 롤스터 불리츠가 오랜만이다. 2013년 11월23일 판도라TV 롤챔스 윈터에서 아마추어팀인 다크가 사용하긴 했지만 이 경기는 다크가 1세트를 패한 뒤 2세트를 포기한 상황에서 썼기에 이슈가 되지 않았다.
다른 경기에서는 올해 4월13일 SK텔레콤 LTE-A 마스터즈에서 삼성 갤럭시가 IM과의 3세트에 쓴 바 있다. 1, 2세트를 삼성이 가져간 뒤 3세트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삼성은 서포터인 '하트' 이관형이 스카너를 택했다. 이관형은 GSG와 MVP 블루 시절 정글러를 맡은 적이 있고 이 경기에서도 정글러로 활약했다. 두 경기 모두 승패와는 큰 상관이 없었기에 선수들이 즐기기 위한 경기를 펼쳤다.

진에어 팰컨스의 상황은 위의 사례와는 차이가 있다. 아직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T 롤스터에게 1세트를 빼앗겼지만 2세트에서 승리하고 남은 경기를 2대0으로 이긴다면 진에어 팰컨스는 B조에서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만약 신민재가 스카너로 진에어 팰컨스의 승리를 견인한다면 승리로 이끈다면 최근 솔로 랭크에서 스카너가 자주 등장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또 하나의 정글러 챔피언으로 이슈를 모을 수도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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