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예정되어 있었던 나투스 빈체레 US와의 연습경기가 취소되면서 MVP 피닉스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늦게까지 연습하는 것보다 일찍 일어나서 손을 푸는 것이 좋겠다는 임현석 감독의 판단에 따라 오후 11시쯤 모두 방으로 돌아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TI4 in Seattle] MVP 피닉스의 잠 못 이루는 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0918032011899_20140709025155dgame_2.jpg&nmt=27)
와일드카드전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부터 진행됐습니다. 경기 시작 30분전 미팅을 마친 MVP 피닉스 선수들은 밸브에서 마련한 경기석으로 이동해서 버투스 프로와 경기를 치렀습니다. 넥슨에서 보내준 현장 사진을 선수들에게 보여줬는데요. 그들도 역시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버투스 프로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난 뒤 경기석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스카이프를 통해 스포TV게임즈 중계진과 인터뷰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넥슨 아레나에서 흘러나오는 팬들의 열기는 MVP 피닉스의 경기석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습니다.
![[TI4 in Seattle] MVP 피닉스의 잠 못 이루는 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0918032011899_20140709025200_3.jpg&nmt=27)
현장에서 취재한 바로는 MVP 피닉스가 파도사냥꾼을 밴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지미 호가 최근 경기에서 파도사냥꾼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CIS게이밍과의 경기에서도 실력을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MVP 피닉스 선수들은 경기석 밖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비공개를 요청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시애틀에서 같이 있던 저조차도 잘 모릅니다. '마치' 박태원과 'QO' 김선엽이 서로 포옹을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 선수들이 오늘은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 제목이 생각나더군요. MVP 피닉스의 TI4 일정은 모두 끝났지만 그들의의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와일드카드 결승전까지 오른 것은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리고 계속될 것입니다.
이번 TI4를 통해 밸브가 TI5에서 MVP 피닉스를 초청팀으로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가오는 세계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앞으로도 MVP 피닉스 등 한국 도타2에 대한 무한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내일 'TI4 in Seattle'에서는 한국을 좋아하는 'Black^' 도미니크 레이트메이어의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애틀=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