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형우가 이끄는 진에어 스텔스는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16강 D조 경기에서 CJ 블레이즈를 맞아 트위치로 맹활약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진에어 스텔스가 승리하면서 CJ 블레이즈는 8강에 올라갈 기회를 박탈 당했다.
성장한 강형우의 진가는 후반부에서 나타났다. 몰락한 왕의 검과 요우무의 유령검을 확보한 강형우는 무한의 대검을 세 번째 코어 템으로 선정하며 데미지 양을 높였다. 33분 중앙 지역에서 매복을 통해 은신하고 있던 강형우는 멋 모르고 내려오던 CJ 블레이즈의 '앰비션' 강찬용의 룰루를 순식간에 잡아냈고 정글 지역으로 들어오던 '플레임' 이호종까지 제거했다.
이 한 번의 활약으로 진에어 스텔스는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CJ 블레이즈에게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겼다. 강형우는 9킬 3데스 8어시스트로 1세트의 MVP를 차지했다.
강형우는 1세트를 승리로 장식한 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팀 동료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격하게 기쁨을 표현했다. 평상시에 세리머니를 거의 하지 않고 인터뷰를 할 때에도 조용하게 답하던 강형우에게서 볼 수 없던 행동이었다.
강형우는 MiG 블레이즈 소속으로 데뷔했지만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진에어로 이적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 진에어 스텔스가 오프 라인 예선에서 탈락하며 본선에 나서지 못했던 강형우는 이번 시즌 조추첨식에서 "CJ 블레이즈를 내 손으로 꺾고 싶다"고 인터뷰했고 현실로 이뤄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