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아이] SK텔레콤 4대2 CJ](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72114581911543_20140721145849dgame_1.jpg&nmt=27)
어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4강 1경기 1차전은 뜨거운 승부의 연속이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참 위라고 평가됐던 SK텔레콤 T1이 CJ 엔투스의 전략적인 카드에 휘둘리면서 3대4로 패하고 말았는데요. 매 세트 매치업이 바뀌는 프로리그 방식에서 7전4선승제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평가되는 SK텔레콤이었지만 매 세트를 결승전급으로 준비해 온 CJ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선봉 싸움에서 SK텔레콤은 저그 박령우를, CJ에서는 테란 이재선을 꺼내들었습니다. 두 선수는 20일 경기에서도 1세트에 출전했지만 박령우가 압승을 거두면서 먼저 웃었습니다. 맵까지도 같기 때문에 하루만에 크게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박령우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CJ는 2세트에 정우용을 출전시킬 것 같습니다. 2세트에 쓰이는 '프로스트'에서 CJ 선수 가운데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는 정우용이기 때문인데요. 전체 성적 5승2패, 저그를 상대로는 김성대와 신대근을 연파한 기억이 있습니다. 2세트는 정우용이 가져갈 것 같네요.
4세트 '아웃복서'에서 CJ는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을 상대로 20일 승리했던 신동원을 기용할 수도 있지만 김민철에게 저그로 맞불을 놓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김준호를 기용하면서 멀티킬을 노릴 것 같습니다.
일단은 통하리라 봅니다. 어제 어윤수를 상대로 김준호가 맵의 상성을 불문하고 승리했던 기억을 갖고 있기에 컨디션이 좋을 것 같네요. 김민철이라고 하더라도 '아웃복서'에서 진에어 김유진을 상대로 패한 적도 있기에 김준호 또한 승리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SK텔레콤은 5세트에서 원이삭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 같습니다. 김준호와의 최근 상대 전적에서 2연승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WCS GSL 시즌2에서 김준호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친 바 있습니다. 또 원이삭은 프로토스전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을 갖고 있기도 하지요.
CJ 입장에서 김준호까지 무너진다면 다음에 낼 카드는 저그밖에 없습니다. 테란 고병재나 프로토스 변영봉도 생각해볼 수 있지만 프로토스전으로 기세를 탄 원이삭에게 두 카드는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김정우와 신동원 가운데 신동원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네요. 어제 보여준 원이삭의 저그전 안정감이라면 '해비테이션스테이션'에서 원이삭이 신동원을 제압하고 4대2로 승부를 매조지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출전 선수 및 스코어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4강 1경기 2차전
▶SK텔레콤 T1 4대2 CJ 엔투스
1세트 박령우(저) 승 < 회전목마 > 이재선(테)
2세트 박령우(저) < 프로스트 > 승 정우용(테)
3세트 김민철(저) 승 < 세종과학기지 > 정우용(테)
4세트 김민철(저) < 아웃복서 > 승 김준호(프)
5세트 원이삭(프) 승 < 만발의정원 > 김준호(프)
6세트 원이삭(프) 승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신동원(저)
7세트 < 회전목마 >
*2014년 7월 21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넥슨 아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