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과 18일 두 차례 걸쳐 치러진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4 8강전에서 나미와 그라가스를 모두 택한 팀은 전부 승리를 거두는 특이한 패턴을 보였다.

18일 SK텔레콤 T1 S와 나진 소드의 대결에서는 그라가스와 나미가 동시에 가져가는 팀이 승리하는 패턴이 만들어졌다. 1세트에서 SK텔레콤 S가 나미를 금지시켰고 나진 소드는 그라가스를 가져갔다. '듀크' 이호성이 플레이한 그라가스는 전장을 누비며 날아다녔고 나진 소드가 승리했다.
2세트부터 SK텔레콤 S가 그라가스와 나미를 동시에 뽑으면서 연속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와 3세트 모두 그라가스, 나미를 조합한 SK텔레콤 S는 2세트를 10대1, 2세트를 12대8로 완파했다.
4세트에선 나진 소드가 이 조합을 가져가며 블라인드 모드로 이끌었고 블라인드 모드에서는 SK텔레콤 S가 그라가스와 나미를 또 다시 가져갔다. 나진 소드는 그라가스만 선택했다. 초중반까지 나진 소드가 크게 앞서갔지만 마지막 두 번의 내셔 남작 사냥에서 SK텔레콤 S가 웃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롤챔스 8강에서는 그라가스와 나미의 조합이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서로 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논하기 어렵지만 대규모 교전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단 지역을 주로 맡으면서 성장세가 빠른 그라가스의 경우 후반으로 진행되면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나미의 경우에는 궁극기인 해일을 비롯해 물의 감옥 등 상대를 묶을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난전 속에서도 빛을 발하기에 선호되고 있다.
23일 열리는 SK텔레콤 K와 삼성 화이트의 5전3선승제에서도 그라가스와 나미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는지 지켜볼 일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