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포유가 넥슨 서든어택 6차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8강 마지막 경기에서 꽃라인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레이지포유는 이날 경기에서 김경진이 1대4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고른 기량을 보여주며 꽃라인을 압도했다. 김경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한다면 서든어택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Q 4강 진출에 성공했다.
A 경기장에 오면서 '설마 질까'라고 생각했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서든어택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Q 이야기를 듣고보니 각오가 비장했던 것 같다. A 우리 실력으로 볼 때 '꽃라인'에게는 패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Q 전반 라운드에서 1대4 세이브를 기록했다.
A 세이브 한 줄 몰랐다. 마지막에 라이플을 들고 있었는데 다른 동료들이 나를 지켜본다는 생각에 떨리는 마음으로 임했다.

Q 최근 성적이 부진했다.
A 요즘 일을 하다보니 게임을 할 수 없었다. 연습이 부족하다보니 대회에서 부진했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일하고 난 뒤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연습에 매진했다.

Q 오늘 본인 플레이에 만족하나.
A 들이대는 콘셉트였는데 잘 통했다.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다.

Q 4강에서 퍼스트 제너레이션(이하 퍼제)과 대결하는데 자신있나.
A 지금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통틀어 퍼제에게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그렇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제 스타일로 연습하면서 경기를 준비했다. 퍼제만 잡아낸다면 우승할 자신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