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아이] SK텔레콤 4대2 KT](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80912372913835_20140809124326dgame_1.jpg&nmt=27)
대망의 프로리그 2014 시즌 결승전이 열립니다. 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세빛둥둥섬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결승전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두 팀의 전력으로 봤을 때 SK텔레콤이 한 수 위로 보입니다.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무려 4명이나 포함되어 있는데요. WCS 2012 우승자인 원이삭을 비롯해 WCG 2013 우승자 김민철, 2012년 스타2로 치러진 첫 스타리그를 석권한 정윤종, 가장 근래에 열린 WCS 우승자인 김도우까지 면면이 화려합니다. 여기에 WCS 역사상 최초의 3회 연속 준우승의 기록에 빛나는 어윤수도 빼놓을 수 없죠.
KT는 우승자가가 이영호와 주성욱 뿐이지만 SK텔레콤에 그리 밀려 보이지 않습니다. 김대엽과 전태양이 탄탄하게 뒤를 받치고 있고 김성대나 김성한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2세트부터 4세트까지는 SK텔레콤의 연승을 예상해 봅니다. 원이삭은 이영호와의 대결에서 9대1로 앞서 있습니다 프로리그에서도 자주 이영호를 꺾었고 여러가지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지요. 이영호가 최근에 김유진을 잡아낸 바 있다고는 하지만 원이삭에게는 눌릴 것 같습니다. 원이삭은 테란의 생각보다 한 타이밍 빠르게 거신을 확보하는 플레이가 발군입니다. 이영호가 뭔가를 시도하기 전에 원이삭이 먼저 역공을 펼치는 구도가 나오면서 승리할 것 같습니다.
3세트에서도 SK텔레콤 정윤종이 승리할 것 같습니다. 정윤종은 CJ와의 3차전 마지막 세트에서 김준호를 상대로 암흑성소를 지으면서 승부를 봤습니다. 물론 주성욱도 진에어와의 3차전에서 김남중을 맞아 점멸 추적자로 경기를 끊내긴했지만 정윤종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습니다. 그 때의 기억을 되살리면 주성욱도 제압할 수 있어 보입니다. 주성욱이 중요한 경기마다 점멸 추적자 전략을 잘 쓰는 사실과 정윤종이 장기전으로 끌고가면 거의 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성욱이 선공을 펼치지만 정윤종이 막아내고 승리하는 구도가 될 거 같네요.
4세트는 박령우가 유리해 보입니다. 신인인 박령우는 SK텔레콤의 최대 변수입니다. 이번 시즌 저그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한 박령우는 침착한 수비가 일품입니다. 방태수가 맹독충 패스트 전략을 시도했지만 박령우가 역전승을 거둔 경기는 볼 만했습니다. 김성대가 초반 전략을 구사하고 박령우가 방태수와의 경기 때처럼 수비로 승리를 거두는 패턴이 될 것 같네요.
KT는 5세트에 출전한 김성한이 어윤수를 제압하면서 따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그전 성적이 좋지 않은 어윤수는 초반에 조급하게 몰아치려다가 김성한이 던진 변수에 막히면서 패할 것 같네요 .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결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결승전
▶SK텔레콤 4대2 KT
1세트 김민철(저) < 아웃복서 > 승 김대엽(프)
2세트 원이삭(프) 승 < 회전목마 > 이영호(테)
3세트 정윤종(프) 승 < 세종과학기지 > 주성욱(프)
4세트 박령우(저) 승 < 만발의정원 > 김성대(저)
5세트 어윤수(저) < 해비테이션스테이션 > 승 김성한(저)
6세트 김도우(프) 승 < 프로스트 > 전태양(테)
에이스 결정전 < 아웃복서 >
*8월9일(토) 오후 6시 30분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 미디어아트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