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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온3 인비테이셔널] 한국 대표 "방심해서 한 세트 내준 것"

대한민국 대표 최명호, 장원, 김종부(왼쪽부터).
대한민국 대표 최명호, 장원, 김종부(왼쪽부터).
손쉽게 5개 팀들을 제압하고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대한민국 대표들은 승자조 첫 경기인 태국과 경기에서 한 세트를 내줬고 마지막 세트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의외의 결과에 본인들도 당황했지만 이유가 있었다. 조별 예선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본 대한민국 대표들이 방심을 했고 그로 인해 플레이가 잠시 흔들렸던 것. 하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은 대한민국 대표들은 베트남을 2대0으로 꺾으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Q 결승에 직행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최명호=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에 기쁘지는 않다. 오히려 한 세트 내줬고 질뻔한 상황이 연출됐던 것 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A 장원=내가 한 세트를 패하면서 같이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슬러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A 김종부=결승에 직행해 내일 쉴 수 있어 정말 좋다.

Q 태국과 경기에서 생각보다 고전했다.
A 장원=최명호 선수가 쉽게 이겼고 조별 예선을 보면서 실력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방심했다. 솔직히 경기에 집중하지 않았던 것 같다.
A 김종부=장원 형이 대충하는 것이 느껴졌다(웃음). 그래서 최명호 선수와 '빨리 정신차려야 한다'며 잔소리좀 했다(웃음). 다행히 3세트에는 정신을 차린 것 같더라(웃음).

Q 방심을 많이 했나.
A 김종부=주변에서 우리가 그냥 이길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실제로 조별 예선 경기 내용도 좋지 않더라. 대충 해도 이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한 구석에 있었나보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방심한 것보다 낫지 않나. 1경기 이후 마음을 다잡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장원=방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배웠다. 결승전에서는 절대 실수하지 않을 것이다.

Q 김종부가 한 경기만 펼쳐 전략을 아꼈다.
A 장원=그것이 우리 작전이었다. 원래는 내가 3세트에 나갈 생각이었는데 최대한 김종부의 전략 노출을 하지 않는 것이 결승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최명호와 내가 1, 2세트에 나간 것이다. 원래는 결승전 전까지 김종부가 나가지 않는 것이 목표였는데 조금은 아쉽다.

Q 베트남 선수들이 예상 외로 잘하더라.
A 최명호=깜짝 놀랐다. 조별 예선과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경기를 하면서 적응해감을 느꼈다. 우리도 방심하면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아찔하더라.

Q 결승전은 자신 있나.
A 장원=태국전처럼 방심만 하지 않으면 우승할 자신 있다.
A 최명호=당연히 우승해야 한다.

Q 내일은 어떻게 연습할 예정인가.
A 김종부=오늘 오랜 시간 경기를 해 다들 힘들 것 같다. 푹 쉬고 결승전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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