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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L S3] MVP 이상돈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

[KDL S3] MVP 이상돈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
MVP 피닉스가 레이브를 상대로 하루 2승을 따내고 결승에 선착했다. MVP 피닉스는 시종일관 레이브를 상대로 유리한 경기를 이끌면서 확실히 한 수 위에 있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포레브' 이상돈은 1세트에서 자연의 예언자로 맹활약을 펼친데 이어 2세트에는 얼굴없는 전사로 팀 내 최다 킬을 기록하며 팀 결승 직행을 견인했다.

Q 결승에 선착한 소감은.
A 매번 이길 때마다 기쁘다. 매 경기 '절대 지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한다. 이번 시즌 목표가 전승이기 때문에 끝까지 방심하지 않을 생각이다.

Q 잠을 푹 잔 게 오늘 맹활약의 이유인가.
A 어제 연습을 낮 1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냈고 7시에 곧바로 잤다. 눈을 뜨니 새벽 5시였다.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동남아에서 랭크 게임 다섯 게임 정도를 하고 경기장 오기 전까지 또 잤다(웃음). 그러니 머리가 상쾌하더라. 밴픽 전략은 준비가 좀 덜 됐지만 워낙 게임 내에서 잘 풀리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유독 플레이가 돋보였다.
A 각 포지션마다 역할이 있고 나도 1인분만 한건데 포지션이 눈에 띄다보니 각광 받는 기분이다. 동료들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시야를 확보하고 어그로를 끌고, 파밍을 하고, 암살을 하고 모두 제 역할을 잘해줬다.

Q 2세트 때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을 것 같다.
A 1세트 때는 뭔가 해야한다는 조급함이 있었는데 2세트 때는 내가 초반에 잘 컸기 때문에 어떻게 해도 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궁극기 쿨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쓰고, 모든 스킬과 아이템을 풀로 활용했다. 동료들이 고통받았지만 나를 위해서 잘 해줬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Q 누적 상금이 3,900만 원이 됐다.
A 놀랍다. NSL 우승한 것처럼 기분이 좋다. 그래도 임현석 감독님이 항상 방심하지 말라고 주문하신다. 이번 시즌 전승으로 6,400만 원을 손에 넣고 싶다.

Q 결승 상대로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A 제퍼나 레이브다. 포커페이스는 우리가 했던 메타들을 잘 따라한다. 우리를 분석하는 것 같다. 만약 결승에 올라와서 안보여줬던 걸 골라 변수가 나타나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포커페이스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해외 리그가 많이 잡혔었는데 되게 아쉽다. 특히 스타 래더 출전 기회 조차 없어졌다는 게 정말 아쉽다. 추석이 끝나면 필리핀 세부에서 경기하는 게 하나 있는 걸로 알고 있다. KDL에서 잘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감독님과 팬들에게 죄송하다. 준비는 많이 하는데 해외팀과 부딪히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준비 잘할테니 좋게 봐주시길 바란다(웃음). 동료들에게도 한 마디 하고 싶다. 며칠동안 예민해져서 동료들에게 까칠하게 굴었는데 미안하다. 팀을 위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테니 같이 파이팅해서 우승하고 싶다. 끝으로 후원사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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