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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윤경섭 '질리는 렝가' 전략 만들었다

스타혼 로얄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인석(위)과 윤경섭.
스타혼 로얄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인석(위)과 윤경섭.
'인섹' 최인석의 렝가와 '제로' 윤경섭의 질리언이 스타혼 로얄클럽의 새로운 무기로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석과 윤경섭 등 한국인 2명이 뛰고 있는 스타혼 로얄클럽은 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중국 지역 선발전 승자 결승 1세트에서 OMG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롤드컵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최인석이 렝가를, 윤경섭이 질리언으로 플레이하면서 로얄클럽은 OMG의 혼을 쏙 빼놓았다. 두 선수가 함께 다니면서 서로의 스킬을 연계하며 기습 작전을 성공시키며 OMG 선수들을 한 명씩 잡아냈기 때문.

렝가를 택한 최인석은 궁극기인 사냥의 전율이 돌아올 때마다 OMG의 챔피언들을 노렸다. 사냥의 전율은 렝가가 맹수의 본능을 발동해 1초 후에 7초 동안 은신 상태가 되며, 일정 범위 내에 있는 적 챔피언들을 드러내 준다. 또 이동 속도가 적 챔피언에게 접근시 15% 상승하고 다음 번 공격시 도약한다. 은신이 풀리면 렝가의 이동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5초에 걸쳐 야성이 5 중첩된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이동 속도가 상승하는 렝가에다 윤경섭의 질리언이 시간왜곡을 걸어주면서 렝가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발 빠른 살인 병기가 됐다. 시간왜곡은 아군 챔피언의 이동 속도를 55%만큼 높이거나 적의 이동 속도를 55%만큼 늦추는 스킬이다.

사냥의 전율을 켠 상태에서 시간왜곡의 효과까지 받은 최인석은 은신 상태에서 빠르게 OMG의 타깃 챔피언에게 다가갔고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킬을 내거나 빼도록 만들었다.

킬 스코어에서 대등했고 골드 획득량에서는 오히려 밀리던 로얄클럽은 렝가와 질리언, 최인석과 윤경섭의 조합이 OMG 선수들의 몸을 사리게 만든 덕에 팽팽하던 대치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조합의 위력을 절감한 OMG는 2세트에서 렝가를 금지 목록에 넣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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