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이번 롤드컵에 참가하는 16개 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10일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팀들과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전을 통과한 두 팀을 소개렸습니다. 11일에는 한국과 중국, 대만/동남아 지역 진출자들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서 기획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롤드컵 진출팀 분석] 삼성 화이트 "2013년 충격, 우승으로 지운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1100023936792_20140911084721dgame_1.jpg&nmt=27)
현재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팀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팀을 꼽으라면 단연 삼성 갤럭시 화이트다. 라인전은 어느 한 곳 빠짐없이 강하며, 상대의 숨통을 바짝 조이는 일명 '탈수기 운영'과 한 번 우위를 잡으면 웬만해선 역전을 당하지 않는 뒷심 등 삼성 화이트는 '무결점'으로 평가된다.
상단 라인을 책임지는 '루퍼' 장형석은 '단단함의 결정체'로 불린다. 장형석은 대회에서 문도 박사, 쉬바나, 마오카이로 팀 플레이 지향형 스타일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대규모 교전 기여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 SK텔레콤 T1 K와의 롤드컵 직행권을 두고 펼쳐진 승부에서 세 번 연속 라이즈를 택해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장형석은 버티는 챔피언만 잘 다루는 게 아니라 캐리까지 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정글러 '댄디' 최인규는 삼성 화이트의 핵심이다. 삼성 화이트의 전매특허인 '탈수기 운영'은 최인규의 시약 장악을 통해 시작된다. 또 최인규는 상대 정글러의 동선을 꿰뚫어 완벽한 타이밍에 역갱킹을 해낸다. 그리고는 적군 진영 시야를 장악해 상대 정글러를 완벽히 말리게 만든다.
'댄디의 장막'이 펼쳐지는 순간 삼성 화이트의 승리 시간은 훨씬 앞당겨진다. 갱킹, 백업, 전투 기여도 3박자를 고루 갖춘 최인규는 이번 롤드컵에 출전하는 정글러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폰' 허원석은 SK텔레콤 K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로 매번 솔로 킬을 따내면서 화제가 됐다. 팀 동료들의 이름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허원석은 지난 SK텔레콤 K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냈다.
미드 라인에서 상당히 오랜만에 제이스가 등장했고, 제이스는 허원석의 손을 통해 펄펄 날았다. 또 허원석은 1세트에서 이상혁이 꺼내 실패한 탈론을 보란듯 2세트에서 선택해 8킬을 몰아쳤다. 그리고 자신의 베트스 카드 중 하나인 야스오로 마무리를 해내면서 롤드컵 직행을 이끌었다.
삼성 화이트의 마스코트 '임프' 구승빈은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뛰어난 원거리 딜러다.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즐기는 구승빈은 특히 대규모 교전시 완벽한 위치 선정이 강점이다. 자신이 상대의 방해를 받지 않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위치를 순식간에 파악하는 능력을 가진 구승빈은 원거리 딜러의 교과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마타' 조세형은 지금의 삼성 화이트가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구승빈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는 조세형은 상대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의 로밍으로 득점을 만들어낸다. 조세형이 수풀에 몸을 숨기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상당한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
또 조세형은 쓰레쉬라는 승리 카드가 있다. 중요한 순간마다 조세형은 언제나 쓰레쉬를 꺼내들었고, 쓰레쉬의 '사형선고'로 승리를 끌어당겼다. 쓰레쉬, 브라움, 모르가나, 알리스타를 즐겨 사용하는 조세형은 중후반 맵 장악을 통해 '탈수기 운영'을 가속화 시킨다.
삼성 화이트는 지난해 롤드컵에서 졸전을 거듭하다 예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조세형이 은퇴를 각오하고 롤드컵 진출에 온 힘을 쏟았고, 나머지 멤버들 역시 지난해와는 완벽히 다른 정신으로 무장했다. 2014 시즌 내내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 화이트는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을만 하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삼성 갤럭시 화이트 라인업
Looper 장형석 상단
Dandy 최인규 정글
Pawn 허원석 중단
imp 구승빈 원거리 딜러
Mata 조세형 서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