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요이 강초원 "내 앞길 막는 원이삭"](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1116512249754_20140911165315dgame_1.jpg&nmt=27)
Q 8강에 진출한 소감은.
A 한지원 선수가 최근 기세가 좋아 걱정을 많이 했다. 나는 하향세 아니었나(웃음). 자신감도 없었는데 이상하게 지난 주부터 경기가 잘 풀리고 성적도 좋더라. 열심히 하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대진이 결정된 뒤 어떤 기분이 들었나.
Q 저그전을 굉장히 독특하게 하더라.
A 원래 앞마당을 가지고 간 뒤 4개의 차원관문을 하는 전략을 자주 사용하는데 상대가 그 빌드에 맞춤 빌드를 들고 나왔더라. 일주일 전부터 상대가 그렇게 할 것 같아 다른 빌드를 준비했는데 잘 통한 것 같다.
Q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리적인 압박이 있었을 것 같다.
A 내가 해외 팀 소속인데 KeSPA 소속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이슈가 될 것이라고 자신 했는데 커뮤니티를 보니 온통 원이삭 이야기더라(웃음). 왜 하필 지금 SK텔레콤에서 나가서 내 앞길을 막는지 모르겠다(웃음).
Q 원이삭과 많이 친한 것 같은데.
A 원이삭 선수와 술을 먹었는데 너무 많이 먹어서 응급실에 실려간 경험이 있다. 원이삭이 나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웃음). 원이삭은 클래스가 높기 때문에 내가 부탁해야 하는 처지라 아마 우리 팀에 들어오게 해달라 부탁하지는 않는 것 같다.
Q 8강 상대가 김도우다. 자신 있나.
A 김도우 선수가 최근 주춤해서 이번에 8강에 올라오지 못할 줄 알았는데 오늘 경기 보고 우승자는 역시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프로토스전이기 때문에 승패는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A 몇 번 들어봤다. 나는 괜찮은데 (백)동준이는 기분 나빠 하더라(웃음).
Q 오랜만에 한국 대회에 출전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A 한국 대회는 해외 대회와 다르게 뭔가 웅장하고 경건한 마음이 든다(웃음). 원래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경기장에 와보니 왠지 다른 느낌이 들더라(웃음).
Q 차기 시즌부터 지역제가 강화된다.
A 최대한 비자를 최대한 받아볼 생각인데 만약 안 된다면 GSL에 나와야 하지 않겠나. 노력해볼 생각이다.
Q 대만 생활은 어떤가.
A 처음에는 혼자 한국 선수라 적응이 잘 안됐다. 그래도 (이)동녕이가 와서 심적으로 편안해졌다. 해외에서 맛집도 다니는 등 즐기고 있다.
A 이틀 전에 맛난 것도 사주시고 조언도 해주신 (김)관식이형과 최용현에게 고맙다. 또한 아무것도 도와주지는 않았지만 이름을 언급해 달라고 한 탄동호에게도 고맙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