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KT 이영호, 땀을 쥐는 접전 끝에 8강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1119480783167_20140911194942dgame_1.jpg&nmt=27)
![[KeSPA컵] KT 이영호, 땀을 쥐는 접전 끝에 8강행](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1119480783167_20140911194945dgame_2.jpg&nmt=27)
▶이영호 3대2 손석희
1세트 이영호(테, 6시) 승 < 회전목마 > 손석희(프, 2시)
2세트 이영호(테, 7시) < 만발의정원 > 승 손석희(프, 1시)
3세트 이영호(테, 11시) 승 < 님버스 > 손석희(프, 6시)
4세트 이영호(테, 7시) < 데드윙 > 손석희(프, 11시)
KT 롤스터 이영호가 마이인새니티 손석희와 최종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하고 8강에 올라갔다.
이영호는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4 KeSPA컵 16강 E조에서 손석희와 한 세트씩 주고 받는 난타전을 치르며 8강에 올라갔다.
이영호는 1세트에서 신들린 듯한 방어 능력을 선보였다. 손석희가 전진 관문을 시도했고 광전사와 추적자에다 탐사정까지 대동하면서 강력하게 몰아붙인 것. 앞마당에 사령부를 건설하느라 해병이 그리 많지 않았던 이영호는 건설로봇의 포위 공격을 통해 광전사와 추적자를 끊어내는 놀라운 컨트롤을 선보였다. 손석희가 모선핵까지 동원했지만 이영호는 침착하게 해병을 모았고 추적자와 모선핵까지 제거하며 승리했다.
2세트는 손석희가 가져갔다. 초반 전략을 쓰지 않고 일반적인 테란과 프로토스전의 힘싸움 구도를 만들어낸 손석희는 이영호의 주병력이 중앙 지역으로 빠진 타이밍에 차원분광기를 밀어 넣으면서 확장 두 곳을 마비시켰다. 이영호가 손석희의 6시 연결체를 일점사하느라 병력을 모두 쓰자 손석희는 역공을 시도해 승리했다.
이영호는 3세트에서 드라마틱한 승리를 가져갔다. 3번째 사령부를 먼저 가져가며 자원력에서 우위를 점했던 이영호는 손석희의 견제에 휘둘리면서 건설로봇을 대거 잃었다. 대규모 교전에서도 패하면서 인구수에서 40 정도 차이가 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영호는 놀라운 회복력을 선보였다. 유령을 10기 이상 보유하면서 손석희의 고위기사에 대비한 이영호는 EMP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교전에서 승리, 2대1로 앞서 나갔다.
손석희는 4세트에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로봇공학지원소를 일찌감치 올린 손석희는 불멸자 1기와 거신 2기를 대동해 치고 나갔다. 이영호의 의료선으로 견제를 시도하는 동선이 손석희의 러시 경로였기에 의료선 1기를 잡아낸 손석희는 이영호의 입구를 두드리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이영호가 벙커로 막으려 했지만 손석희는 거신의 사거리를 활용해 뚫어내며 최종전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