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욱은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2014 코드S 시즌3 4강에 출전해 최강 테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신형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도욱은 8강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도 "테란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4강 상대가 저그가 올라오기를 바랐다. 테란전은 빌드를 준비하기 까다롭고 변수가 많아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도욱의 우려는 레드불 워싱턴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한국시각으로 22일에 미국 워싱턴주에서 열린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 워싱턴 그랜드파이널에서 김도욱은 결승전 상대인 테란 최지성에게 이렇다 할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0대4로 완패해 테란전이 약점임을 보여줬다.
나흘 후에 열리는 GSL 4강에서 만나는 테란은 최지성보다 훨씬 강력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이신형이기 때문에 김도욱은 더욱 힘든 싸움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테란전 약점을 극복하기에는 준비 기간이 이틀 밖에 안 되는 것도 김도욱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
과연 김도욱이 나흘동안 해법을 찾았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