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루는 25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롤드컵 16강전 C조에서 중국 대표 오마이갓(이하 OMG)와 대결을 펼친다.
삼성 블루가 한국 지역 1위로 올라오긴 했지만 OMG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지난 2013 시즌 롤드컵에서 SK텔레콤 T1 K와 같은 조에 속했던 OMG는 SK텔레콤 K와 1승1패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8강에서 중국 대표 로얄클럽에게 패하면서 떨어졌지만 OMG의 실력은 당시 2위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였다.
2014 시즌 OMG는 중국 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랭크되면서 2회 연속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3 시즌부터 뛰고 있던 선수들을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OMG는 롤드컵 무대에서만큼은 삼성 블루보다 경험이 많다.
OMG에 대한 외국 평가진의 기대도 크다. OMG 선수들 가운데 3명이 외국인 해설자와 관계자들이 선정한 톱 플레이어 20명 안에 포함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단 담당인 'Gogoing' 가오디핑과 정글러인 'Loveling' 인 레, 미드 라이너 'Cool' 유지아준이 20위 안에 들었고 유지아준의 경우 삼성 블루의 배어진에 이어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 블루 입장에서는 OMG와의 첫 경기를 승리한다면 C조에서 무난하게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나틱, LMQ 등 쉽지 않은 팀들이 배치되어 있지만 심리적으로 가장 불안한 상대인 OMG를 넘어선다면 다른 팀들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 16강
1경기 C조 LMQ VS OMG
2경기 D조 나진 실드 VS 카붐
3경기 C조 삼성 블루 VS OMG
4경기 D조 얼라이언스 VS C9
5경기 C조 LMQ VS 프나틱
6경기 D조 C9 VS 카붐
*오후 6시 시작
*싱가포르 엑스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