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 C조에서 OMG가 치른 여섯 경기를 분석한 결과 상대 팀 원거리 딜러들이 맹활약했을 때 OMG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LMQ의 리웨이준은 C조 첫 경기에서 OMG를 상대로 트위치를 선택, 10킬 9어시스트 노데스를 기록했고 삼성 블루의 김혁규는 코그모로 플레이하면서 11킬 6어시스트 2데스, 트위치로 플레이했을 때에는 4킬 5어시스트 노데스를 기록했다. OMG가 패한 원인은 상대 팀의 원거리 딜러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이는 당연한 결론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특성상 원거리 딜러는 미드 라이너와 함께 화력의 중심으로 활약하기 때문. 상대 팀 원거리 딜러가 무난히 성장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이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OMG가 이긴 세 경기는 어땠을까. 프나틱과의 첫 경기에서 킬 스코어 14대2로 승리한 OMG는 프나틱의 원거리 딜러 'Rekkles' 마틴 라르손은 한 번도 잡아내지 못했다. 2차전에서도 OMG가 26대15로 승리했지만 마틴 라르손에게 9킬 3어시스트를 내줬고 6데스를 얻어냈다. LMQ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5대5로 승리했지만 리웨이준을 한 차례 잡아낸 것이 전부였다.
OMG가 승리한 경기에서도 상대 팀의 원거리 딜러에 대한 견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OMG의 하단 듀오가 라인전 맞대결에서 제대로 견제를 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고 두 번째는 대규모 교전에서 탱커 역할을 하는 챔피언들이 상대 원거리 딜러들을 집중 공략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
나진 실드 입장에서는 원거리 딜러인 '제파' 이재민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가장 자신감을 갖고 있는 챔피언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 단계에서 배려해야 한다. OMG가 상대 팀 원거리 딜러가 트위치를 선택했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적극 활용할 만하다.
일찌감치 라인을 혼자 밀어내면서 레벨을 올리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정글러 조재걸이 이재민을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킬을 만들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OMG의 약점이 확연히 드러난 상황에서 이재민이 제 몫 이상을 해줄 경우 나진 실드는 손쉽게 4강에 올라갈 수도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 8강 D조
▶나진 실드 - OMG
*5전3선승제
*10월6일(월) 오후 5시
*부산 Bexco 오디토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