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권은 6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느 팀에 갈지 아직 밝히기 곤란하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병권은 10월 중순 중국으로 떠난다. 중국 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LPL 윈터 시즌 준비를 위해서다. 이병권 KT 애로우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송의진과 함께 중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병권은 이적 팀을 밝히진 않았지만 숙소가 상하이에 있다고 귀띔했다. LPL의 경우 외국 선수를 두 명까지 둘 수 있는 규정이 있다. 현재 중국팀에서 한국 선수가 속하지 않은 팀, 그리고 숙소가 상하이에 있는 팀으로 압축된다면 이병권이 새롭게 둥지를 틀 팀을 유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권은 "로얄클럽 소속의 과거 동료들이 롤드컵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KT 롤스터와 국내 팬들에게는 죄송하다. 중국에서 더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