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한 주 동안 열린 다양한 리그 속에서 멋진 장면, 이슈가 된 순간을 다시 보는 '위클리 포토제닉' 코너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의 긴장한 순간, 이겼을 때의 멋진 세리머니, 진 선수의 회한, 현장의 분위기 등을 사진에 담아 그 때의 감동들을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10월 첫째 주 위클리 포토제닉의 주인공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부산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4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에서 맹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입니다.


삼성 화이트는 롤드컵 16강에 이어 북미 대표 솔로미드와 펼친 8강에서도 1, 2세트 연속 승리를 따내며 8연승을 기록하며 SK텔레콤 K가 시즌3 롤드컵에서 세웠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삼성 화이트는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2014시즌 롤드컵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8강전 끝낸 구승빈 '벌써 끝이야?'
롤드컵 8강전 승리를 거둔 삼성 화이트 원거리 딜러 구승빈(오른쪽)은 아직 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듯한 표정으로 특별한 세리머니 없이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롤드컵 16강에서 국어책을 읽는 듯한 인터뷰로 많은 이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구승빈(가운데)은 4강 진출 인터뷰에서 한층 나아진 모습으로 '마타' 아바타설을 일축했습니다.



롤드컵 무대 한 가운데서 4강 진출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삼성 블루.

대한민국의 롤드컵 8강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삼성 블루는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삼성 블루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세트 스코어 3대1로 롤드컵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한국의 8강 마지막 주자 나진 실드는 아쉽게도 중국 대표 OMG에게 세트 스코어 0대3 완패를 당하며 2014시즌 롤드컵을 마감했습니다.


나진 실드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으로 롤드컵을 끝냈지만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과 본선을 거치며 '고릴라' 강범현이라는 서포터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강범현은 상대팀들의 경계 1순위로 꼽히며 챔피언 픽밴에서 반드시 서포터 챔피언을 제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산에서 펼쳐졌던 롤드컵 8강은 대한민국 대표 삼성 화이트, 삼성 블루 두 팀과 중국 대표 스타혼 로열클럽, OMG가 승리를 따내며 4강에서 각 국가간 내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네 팀은 11일부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롤드컵 4강에서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가리기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