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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석의 안정감 VS 최천주의 변칙성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루퍼' 장형석.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루퍼' 장형석.
삼성 갤럭시 블루의 '에이콘' 최천주.
삼성 갤럭시 블루의 '에이콘' 최천주.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블루의 롤드컵 결승전 티켓을 놓고 펼치는 5전3선승제 대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톱 라인이다. 화이트의 '루퍼' 장형석과 블루의 '에이콘' 최천주는 스타일이 다른 톱 라이너로 분류되고 있고 선호하는 챔피언 또한 달라 재미있는 양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형석은 안정감을 주는 상단 라이너다. 해설자들의 특급 칭찬을 받을 정도의 참신함이나 화려함은 없지만 묵묵히 톱 라인을 지키며 순간이동을 통해 전장에 합류하는 능력이 발군이다.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고 교전 합류능력이 좋다 보니 퍼포먼스도 꽤 괜찮은 편이다. KDA 10.3을 기록하며 전체 3위에 랭크됐다.
최천주는 장형석과 정반대의 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 무료할 수도 있는 톱 라인이지만 최천주가 풀어간다면 반드시 일이 벌어진다. 솔로킬을 내기도 하고 당하기도 하며 교전을 통해 상대를 괴롭게 만드는 능력이 빼어나다. 거의 쓰이지 않는-예를 들면 럼블-챔피언을 들고 나와 장인 정신을 발휘하는 것도 최천주의 특징이다.

장형석과 최천주의 차이가 직접적으로 승부에 영향을 미치려면 매 세트 20분이 넘어간 뒤일 것으로 보인다. 정글러들이 톱 라이너들을 키우기 위해 기습을 오겠지만 워낙 눈치가 빠른 선수들이기에 속아넘어갈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톱 라인에서 변수가 있다면 라이즈를 누가 가져가느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형석은 이번 대회에서 라이즈로 2승, 최천주는 한 번도 택한 적이 없다. 최근 중국 팀들이 라이즈를 통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는 사실을 두 선수 모두 알고 있기에 마오카이, 알리스타가 기본적을 금지되는 상황에서 라이즈로 변수를 만들려는 노력이 기해질 것이 유력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 4강 A조
▶삼성 갤럭시 화이트 - 삼성 갤럭시 블루
*5전3선승제
*10월11일(토) 오후 5시
*부산 Be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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