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2002년 17회 월드컵 개최를 목적으로 지어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은 총 6만6806석의 관람석을 보유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의 타원형 건물로,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롤드컵의 경우 무대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입장객을 4만 명 정도 수용할 수 있도록 표를 판매했고 모두 매진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 관중 4만 명은 프로 스포츠에서도 쉽게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야구장의 경우 잠실, 사직, 문학 야구장 정도가 가득 찼을 때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축구장은 상암, 수원 월드컵 경기장 등이 가능하지만 빅매치가 아닌 이상 4만 명이 입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e스포츠의 역사에서 4만 명 이상의 관중이 현장에 모여 대회를 즐긴 적은 몇 번 있다. 2004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프로리그 결승전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었을 때 10만 명, 그 다음 해에 12만 명을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 때에는 피서철이라 유동 인구가 많았고 유료 관객이 아니었기에 정확한 수치를 매길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롤드컵의 경우 좌석 예매제, 사전 예약제를 통해 표를 판매했기 때문에 4만 명의 관객 모두가 유료로 입장한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e스포츠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4만 명의 유료 관중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은 우승해야 하는 사연을 갖고 있다. 삼성 화이트는 지난해 롤드컵에서 조별 풀리그 단계에서 떨어지며 와신상담하고 이번 결승에 나섰다. 결승까지 12승1패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올라오면서 우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로얄클럽 또한 지난 롤드컵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SK텔레콤 T1 K에게 0대3으로 완패를 당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올해 서머 시즌 최인석과 윤경섭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한 로얄클럽은 2연속 롤드컵 결승 진출의 진기록을 세웠고 이제 우승에 도전한다.
4만 명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서 최고의 자리에 서는 팀은 어느 곳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