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핫식스컵 16강 A조
▶1경기 김준호 2대0 이신형
1세트 김준호(프, 12시) 승 < 까탈레나 > 이신형(테, 8시)
2세트 김준호(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이신형(테, 7시)
▶2경기 이정훈 2대0 김대엽
1세트 이정훈(테, 7시) < 만발의정원 > 김대엽(프, 1시) 2세트 이정훈(테, 5시) < 세종과학기지 > 김대엽(프, 11시)
▶패자조 이신형 2대0 김대엽
1세트 이신형(테,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김대엽(프, 5시)
▶승자조 이정훈 2대0 김준호
1세트 이정훈(테, 6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김준호(프, 11시)
2세트 이정훈(테, 5시) 승 < 대드윙 > 김준호(프, 11시)
▶최종전 이신형 2대0 김준호
1세트 이신형(테, 1시) 승 < 폭스트롯랩 > 김준호(프, 7시)
2세트 이신형(테,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김준호(프, 5시)

SK텔레콤 T1 이신형이 CJ 엔투스 김준호에게 복수하며 죽음의 조 마지막 생존자가 됐다.

이신형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컵 16강 A조 경기에서 김준호에게 패하며 패자전으로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김대엽을 잡아낸 뒤 최종전에서 만난 김준호에게 일격을 가하며 복수에 성공, 조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첫 경기에서 김준호를 만난 이신형은 계속되는 실수로 완패를 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는 해병의 공격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 거신을 상대하지 못해 패했고 2세트에서도 땅거미지뢰 매설을 제대로 하지 못해 0대2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후 배틀넷 문제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패자전이 먼저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 프로토스에게 패한 이신형의 기세는 꺾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신형은 김대엽을 만나 첫 경기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특유의 드롭십 견제에 성공하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이신형은 시종일관 김대엽을 계속 괴롭히면서 거신을 집중 공략해 결국 최종전에 올랐다.

최종전에서 또다시 김준호를 만난 이신형은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 첫 세트부터 강력한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무난하게 경기를 진행하는 김준호에게 이신형은 드롭십 견제로 거신을 공략하며 이득을 챙겼다.

이후 이신형은 김준호의 중앙 확장 기지를 계속 두드리며 프로토스가 자원을 원활하게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병력 조합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이신형은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김준호가 점멸추적자를 활용해 수비와 공격에서 이득을 챙기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이신형이 멈추지 않고 맹공을 펼치며 김준호의 앞마당을 공략,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