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0 MVP
1세트 박령우(저,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이정훈(테, 5시)

SK텔레콤 T1 박령우가 맹독충으로 MVP 이정훈 본진 사령부를 파괴하는 굴욕을 안기며 완승을 거뒀다.

박령우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1라운드 1주차 MVP전에서 타락귀-맹독충 조합으로 이정훈의 바이오닉을 몰살시키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초반 공격의 고삐를 당긴 것은 이정훈이었다. 바이오닉 병력으로 박령우의 확장 기지를 계속 괴롭히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이정훈은 자극제를 계속 사용하며 저그가 일벌레를 생산할 타이밍을 주지 않다. 그것만으로도 저그에게는 압박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박령우가 맹독충을 몰래 뒤로 돌려 이정훈의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내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박령우는 바이오닉 병력에 대응해 의료선을 잡기 위해 타락귀를 조합해 맹독충과 바퀴로 테란을 사지로 몰아 넣었다.

박령우는 맹독충으로 사령부까지 파괴하는 굴욕을 안기며 이정훈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