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챌린지] '무서운 신예' 박령우, 원이삭 압살! 16강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122520463915199_20141225204755dgame_1.jpg&nmt=27)
▶박령우 3대0 원이삭
1세트 박령우(저, 7시) 승 < 만발의정원 > 원이삭(프, 1시)
2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폭스트롯랩 > 원이삭(프, 11시)
3세트 박령우(저, 11시) < 세종과학기지 > 원이삭(프, 5시)
박령우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챌린저 경기에서 원이삭의 모든 플레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 기가 막힌 대응으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박령우 “수비도 잘해요”
최근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프로토스를 상대했던 박령우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기가 막힌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박령우는 초반 꼼꼼한 정찰을 통해 원이삭의 차원 관문 올인 공격을 파악하고 병력으로 이를 막아내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박령우는 프로토스가 교전 때 역장을 제대로 치지 못하게끔 중간에 저글링 공격으로 파수기의 역장을 소비하게 만들었다. 원이삭이 저그 지역에 도착했을 때는 원하는 만큼 역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박령우는 일벌레까지 동원해 원이삭의 올인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잠복 바퀴의 위력, 원이삭 역장을 무너트리다
한때 동료였던 두 선수였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박령우는 원이삭이 패하고 난 뒤 오히려 독특한 전략을 자주 사용한다는 것을 예상한 듯 빠르게 일벌레를 프로토스 기지로 보내 상대 전략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령우의 선택은 제대로 통했다. 원이삭이 역장으로 저그 병력의 공격력을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려 했지만 박령우는 잠복 바퀴로 역장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결국 박령우는 원이삭의 대규모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박령우의 기가 막힌 대응
1, 2세트를 가져간 박령우는 3세트에서는 오히려 후반 운영을 선택했다. 원이삭도 심리전을 활용해 3세트에서 운영을 준비했지만 빌드에서 저그가 좋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저그가 주도권을 가지게 됐다.
박령우는 저글링과 바퀴를 동반해 원이삭의 앞마당 수비 라인을 뚫어버렸다. 원이삭이 역장과 불멸자로 어떻게든 막아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박령우는 뮤탈리스크로 원이삭의 병력을 정리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