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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게임즈 1주년] 국산 종목 e스포츠 활성화 선두 주자

넥슨 아레나 2층까지 가득 메운 피파온라인3 관중.
넥슨 아레나 2층까지 가득 메운 피파온라인3 관중.
스포티비게임즈는 넥슨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넥슨이 강남역 근처에 아레나를 개관했고 스포티비게임즈가 사용하기로 합의를 보면서 스포티비게임즈는 넥슨이 주관하는 국산 종목 e스포츠 대회를 여럿 개최했다.

스포티비게임즈가 주최하는 국산 종목 e스포츠 대회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카트라이더 리그, 도타2로 진행되는 KDL,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로 진행되는 액션토너먼트 등 4개 대회다. 피파온라인3와 도타2는 외산 게임이지만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은 종목이기 때문에 국산 종목으로 분류해도 큰 무리가 없다.

피파온라인3는 브라질 월드컵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2014년 두 차례 열린 피파온라인3는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민재, 원창연, 박준효, 김정민, 김종부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또 시즌2에서는 3일 내내 결승전을 진행하는 '피파온라인 파이널 위크' 시스템을 도입해 한 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면서 e스포츠 리그를 한층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이싱팀과 프로게이머가 한 팀을 이뤄 펼쳐진 카트라이더 배틀 로얄.
레이싱팀과 프로게이머가 한 팀을 이뤄 펼쳐진 카트라이더 배틀 로얄.

카트라이더 리그도 기존 리그의 틀을 깨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면서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키는데 성공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실제 레이싱을 하는 프로팀 선수와 레이싱 모델 매니저가 한 팀을 이뤄 선수들을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두 번째 시즌에서는 리그다운 면모를 갖춤과 동시에 재미와 감동 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도타2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손을 잡으면서 KDL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었다. 리그 초창기에는 외국팀인 제퍼 등이 훌륭한 성적을 냈지만 한국 팀들의 경쟁력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MVP 피닉스가 2연속 우승, 3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면서 한국 대표팀이라는 인식을 얻었다. KDL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은 MVP 피닉스는 디 인터내셔널 본선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아시아 파이널까지 진출하면서 외국팀과의 격차를 좁혔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로 치러지는 액션토너먼트는 국산 종목 가운데 처음으로 유료 좌석제를 도입하면서 e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매 경기마다 매진 신화를 써 내려간 액션토너먼트는 국산 종목도 충분히 유료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국산 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넥슨과 손잡고 국산 e스포츠 종목 육성에 앞장 선 스포티비게임즈는 2015년에도 해당 리그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 알려지면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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