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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스포티비 게임즈 이재명 대표 "2015년 모토는 '무한도전'!"

[피플] 스포티비 게임즈 이재명 대표 "2015년 모토는 '무한도전'!"
우리나라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은 누가 뭐래도 '무한도전'입니다. '무한도전'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멈추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정신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항상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잘못된 점은 바로 고치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노력하는 열린 자세 또한 한 몫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은 이제 단순히 프로그램의 이름만은 아닙니다. 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모두 '무한도전' 정신으로 무장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리고 e스포츠에도 '무한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스포티비 게임즈 이재명 대표입니다.

2015년 스포티비 게임즈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스포츠TV'를 런칭하는 것인데요. 이재명 대표는 보고 싶은 동영상을 찾을 때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유투브'를 검색하듯 이제 e스포츠 팬들이 e스포츠 관련 동영상을 볼 때 자연스럽게 'e스포츠TV'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 생각입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이번 도전을 '제2의 개국'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스포티비 게임즈가 2015년에 도전할 새로운 과제인 e스포츠TV와 이를 통해 그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팬 친화적인 콘텐츠 시장의 필요성
개국 1주년을 맞아 많은 매체가 기사로 스포티비 게임즈가 e스포츠에 미친 효과를 조명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사는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이었죠. 이재명 대표는 이를 보고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스포티비 게임즈가 잘한 것도 있지만 분명 잘못한 점들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스포티비 게임즈가 e스포츠 다채널 시대를 열었고 다양한 종목이 활성화 되는데 기여했으며 특히 스타크래프트2 리그 부활을 도왔다는 평가가 있었죠.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못했고 무엇을 질타 받아야 하는지를 말입니다. 사실 개국 치고는 좋은 성과를 낸 것이지, 만약 일반 방송국이었다면 칭찬 받을 일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플] 스포티비 게임즈 이재명 대표 "2015년 모토는 '무한도전'!"

충격적인 발언이었습니다. 개국 첫 해에 엄청난 성과를 냈고 이 성과에 취해 축배를 들고 있어도 모자라지 않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는 오히려 반성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5년에도 이렇게 하면 냉혹한 평가가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재명 대표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들 잘했다고 칭찬해 주셨지만 우선 우리는 팬 친화적이지 못했어요. 오히려 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방송국에서 만든 영상을 편하게 볼 수 없었어요. 해당 영상을 보기 위해 팬들은 여러 채널을 검색을 하면서 인터넷의 바다 속을 헤매야 했죠. 반성하고 질타 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 스포티비 게임즈 콘텐츠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무척 애를 써야 했습니다. 웹이든 모바일이든 온라인 상에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익숙한 팬들에게 편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것은 스포티비 게임즈가 지난 해 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네이버와 연동을 통해 영상을 공급하기는 했지만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팬들이 e스포츠 콘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스포티비 게임즈는 이미 지난 해부터 2015년에 새롭게 도전할 목표를 정했습니다. 바로 e스포츠TV 런칭이었습니다.

◆2015년 새로운 도전 'e스포츠TV'
스포티비 게임즈의 온라인 채널 역할을 하게 될 e스포츠TV는 2015년 스포티비 게임즈의 새로운 도전 과제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를 통해 스포티비 게임즈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고민할 생각입니다.

[피플] 스포티비 게임즈 이재명 대표 "2015년 모토는 '무한도전'!"

이재명 대표는 e스포츠TV를 단순히 스포티비 게임즈 콘텐츠를 올려놓는 공간으로 멈추게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e스포츠TV를 e스포츠 팬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e스포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스포티비 게임즈가 만드는 콘텐츠만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거창하게 e스포츠TV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았을 겁니다. 궁극적으로 전세계 e스포츠 관련 콘텐츠들이 소비될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꿈이에요. 물론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지만 앞으로 스포티비 게임즈가 극복해 가야 할 도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티비 게임즈가 꿈꾸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e스포츠TV에서 제공되는 콘컨텐츠를 많은 팬들이 소비해야 합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이를 위해 스타2 리그와 도타2 리그는 실시간으로 영어 중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e스포츠TV에 올라오는 정보 전달 콘텐츠에 영어 자막을 붙일 예정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정보 프로그램이 아닌 모바일이나 웹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짤막한 프로그램 제작을 더 많이 할 생각입니다. 팬들이 리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상들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2015년에 쏟아 붓게 되겠죠.

[피플] 스포티비 게임즈 이재명 대표 "2015년 모토는 '무한도전'!"

"e스포츠TV를 키워 놓는다면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이 우리의 콘텐츠를 틀고 또한 그들의 콘텐츠를 e스포츠TV에 넣으려고 노력하겠죠. 궁극적으로 e스포츠TV를 전 세계 e스포츠인들이 e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2015년에는 입에 단내가 나도록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종목사와 협력 강화로 편리한 서비스 제공
스포티비 게임즈는 팬들이 e스포츠 콘텐츠를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게임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생각인데요. e스포츠 리그 콘텐츠 1차 소비자인 종목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종목 홈페이지와의 연동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e스포츠 리그에 가장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은 1차적으로 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잖아요. 하지만 그들만큼 불편하게 리그를 즐기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해요. 던전앤파이터를 좋아하는 사람이 리그를 즐기기 위해서는 스포티비 게임즈를 알아야 하고 액션토너먼트를 알아야 하는 것은 친절하지 않은 서비스였던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우선 피파온라인3와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눈 뒤 피파온라인3 메인에 e스포츠 섹션을 넣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선수들의 플레이 영상도 손쉽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 기사들까지 확인할 수 있어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리그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피파온라인3를 시작으로 스포티비 게임즈와 파트너를 맺고 있는 다양한 종목사들과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 편하게 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팬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피플] 스포티비 게임즈 이재명 대표 "2015년 모토는 '무한도전'!"

개국 2주년에도 칭찬 받는 일만 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은 스포티비 게임즈 이재명 대표. 2015년에도 스포티비 게임즈가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 그리고 팬들에게 사랑 받는 모습 기대해 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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