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대전광역시 우송대학교 근처 아지트 PC방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리그 충청 지역 선발전에서 한국과학기술원의 '넙죽이'팀과 한남대학교의 '한남대 대표'팀, 우송정보대학교의 '실음싫음'팀이 1월말에 열리는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9조에서는 한남대학교의 '한남대 대표'팀이 홍익대학교 대표 '홍대게임'을 제압하고 32강에 합류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우리원딜매우귀염'팀과 한국교통대학교 'Team KNUT'를 차례로 꺾고 시드 결정전에 오른 한남대 대표는 홍대게임과의 1세트에서 상대 미드 챔피언인 아지르에게 트리플 킬을 내주는 등 애를 먹었지만 5대5 싸움에서 연속해서 승리하며 역전했고 2세트에서는 챌린저 출신 정글러 000가 맹활약하면서 낙승을 거뒀다.

10조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의 '넙죽이'팀이 본선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충북대학교와의 1경기에서 원거리 딜러 안태형이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시드 결정전에 진출한 넙죽이는 을지대학교를 맞아 매 세트 20킬 이상의 격차를 벌리면서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고 본선에 올랐다.
11조에서는 행운의 팀이 나왔다. 6개 팀으로 조가 편성됐지만 우송정보대학교 '실음싫음'팀만 출전하면서 한 세트도 치르지 않고 부전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